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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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첫 자율신경검사 지침서 발간 ‘눈길’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회장 김승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가 자율신경검사 지침서를 처음으로 발간해 눈길을 모았다.
이 지침서는 통증·자율신경학회 사업의 첫 걸음으로 지난 1년여간 약 9명의 발간위원들이 참여해 발간됐다.
이 지침서에는 근전도검사기를 이용한 기본적인 자율신경기능검사부터 finometer와 QSART를 사용하는 보다 전문화된 검사까지 망라한 표준화된 검사법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율신경검사의 적응증 ▲자율신경검사를 위한 사전준비 ▲자율신경검사 순서와 시행시간 ▲정량적땀분비축삭반사검사 ▲심호흡심박동반응 ▲발살바수기 ▲기립경사검사 ▲교감피부반응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승민 회장은 “이 지침서는 한국인의 자율신경검사표준치를 만들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2013-10-11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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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1차 학술대회 개최 ‘관심’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회장 김승민,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6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1차 학술대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김승민 회장은 “그동안 연구회 및 연수강좌, 워크숍 등을 통해 시스템을 확보해왔다. 이제부터 심포지엄 및 연제발표를 넣어 학술대회로 공식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1차 학술대회는 오전 심포지엄으로 외래 진료실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양상의 통증을 신경과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감별이 어려운 안면통과 사지통증의 진단적인 접근방법, 근골격계 질환의 진찰과 선별검사법 및 손목굴증후군의 초음파접근 등으로 진행됐다.
오후는 자율신경기능검사법의 표준화작업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또 통증과 자율신경계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발표와 흥미로운 증례논의의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도 30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TPI연수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신경과에서 TPI 인증서는 통증·자율신경학회에서만 발행되기 때문에 그 관심도는 더 높은 상황이다.
김승민 회장은 “통증과 자율신경이상증상은 신경과 세부영역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 환자를 괴롭히기 때문에 신경과 의사가 해결해주어야 하는 증상이다”며 “통증분야에서 신경과가 뒤처지는 한편 자율신경계 이상과 검사에 대해 여러 진료과에서 관심을 가지고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술과 임상교류가 절실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는 지난 2007년부터 소연구회 활동을 시작했다가 지난 2011년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로 발족했다.
이후 현재까지 연수강좌와 워크숍을 통해 통증 및 자율신경계질환에 대한 학문적이고도 실제적인 도움과 지침을 제공해왔다.
2013-10-06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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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 기분장애 주제들 집중조명
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회장 박원명, 이사장 민경준)가 지난 27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분장애에서 관심이 되는 여러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눈길을 모았다.
오전에는 기분장애의 생물학적 분야로 epigenetic mechanisms를 알아보고, 우울증 monotherapy의 다음 치료전략으로 주목받는 augmentation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2014년 춘계학술대회 발간을 목표로 진행중인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14’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전덕인 학술이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적된 문제점 및 제안점들을 수렴, 논의를 거쳐 내년 춘계학술대회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어머니와 자녀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올해 발표된 DSM-5의 기분장애 분야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좋은 치료법이긴 하지만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ECT의 모든 것을 재조명하는 ‘Meet the experts’ 시간도 진행됐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기분장애 치료에 중요한 약물인 valproate와 quetiapine에 대해 최신 지견을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후에는 양극성장애의 여러 관심 주제를 다루는 special topic, escitalopram과 여성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자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양극성장애의 장기 경과에 대해 조명하고, 우울증의 CBT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민경준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과 양극성장애가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향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더 큰 발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하여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들에게 더 많은 기여를 하는 학회가 되어야한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2013-09-2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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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신약물 재조명
기존 약물과 전통적인 약물은 물론 기초적인 면에서의 정신약물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정신약물학회(회장 윤진상, 이사장 박원명)가 지난 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약3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Rediscovery of Psychopharmacotherapy’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통적인 정신약물치료와 기존의 정신약물들의 재발견을 통해 임상에서 polypharmacy의 장단점과 psychostimulant, placebo 등의 역할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또 면역학적 측면에서 정신질환의 조명 및 치료 등에 대해서도 다루어 관심을 모았다.
특강으로 마련된 ‘Effects of Antipsychotic Drugs on the Neuro-genesis & Synaptogenesis’ 라는 주제의 특강에서는 항정신병약물의 작용기전을 임상보다 기초생물학적 측면에서 알아보도록 했다.
또 지난 2012년 춘계학술대회부터 주요 정신질환의 약물치료전반을 시리즈로 다루는 워크숍에서는 ‘OCRD와 ADHD의 약물치료 A to Z’를 기획해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 춘계학술대회부터 새롭게 신설한 ‘Review of Updated Researches’ 워크숍에서는 정신약물학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를 해외학술지에 발표한 젊은 연구자들의 보고를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Novel Targets & Predicting Treatment Responses’에 대한 연수교육도 동반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
서호석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 정신과 약물들을 재해석 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내년에는 정신과에 멜라토닌 관련 멀티액션드럭 항우울제 출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은 높을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난해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서 발간한 우울장애약물치료 3번째 개정판에 대한 논문이 포스터로 발표된 것은 물론 총 35편의 포스터도 발표됐다.
2013-09-09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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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병->조현병 개명‘Lancet’에 소개
세계 최고 의학학술지인 Lancet (인용지수, IF(Impact Factor): 39.06)이 지난 8월 24일자에 한국에서의 조현병(Attunement disorder)의 병명개정 내용을 소개하는 ‘Renaming schizophrenia in South Korea’ (교신저자: 권준수(서울의대), 제1저자 이유상(용인정신병원))를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렸으며, 환자들은 병명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두려워 조기에 병원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조현병학회(구:대한정신분열병학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07년부터 병명개정작업을 추진했고, 지난 2011년 말 국회를 통과해 공식으로 ‘조현병’으로 개정했다.
새로운 병명의 조현(調絃)은 ‘현악기의 줄을 고르다’라는 뜻으로 병으로 인한 정신의 부조화를 치료를 통해 조화롭게 하면 현악기가 좋은 소리를 내듯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조현병이 뇌신경망의 이상에서 발병한다는 점에서 뇌신경망이 느슨하거나 단단하지 않고 적절하게 조율돼야 한다는 뜻이 담겨 그동안 정신분열병이라는 병명이 주던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고 인식을 개선하는 시금석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권준수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이번 한국의 조현병 병명개정은 의학적, 사회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받아 세계적인 학술지인 Lancet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됨으로서 향후 schizophrenia 병명의 영문 병명 개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2013-08-27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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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집중치료 중요성 알리고 아시아주도권확보하겠다”
“미국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경집중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아시아 주도권 확보에도 집중하겠다”
지난 6월 9일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가톨릭의과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이광수 교수가 임기 중 추진과제로 제시한 포부다.
신임 이광수 회장은 “학회 창립 후 지난 6년간 열심히 활동한 결과 신경과내에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했고, 여러개 과에도 필요성을 제시했다”며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이를 더 확대,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신경집중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필요성을 부각시켜 미국처럼 신경계중환자들이 제대로 된 시설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사망률과 합병증을 낮추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생각이다.
이광수 회장은 “미국 주도로 세계신경계중환자학회가 발족되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병원신경간호사학회와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벌써 2회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간호사들에게도 제대로 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의료인들에게도 전문성과 필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유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처럼 한국에서도 신경계중환자실이 잘 마련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2013-07-27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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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사회경제적 비용, 미국 12조…한국 1조 이상 예측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뇌전증으로 인한 직접적인 비용만도 약 2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포함하면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대한뇌전증학회 역학위원회에서 지난 2007년 자료를 조사하여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전증관련 비용은 약 1.8억달러(약 2천억원)로 나왔다.
대한뇌전증학회 정기영(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역학위원회 위원장은 “이는 2007년 당시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고, 보호자 간병비 등 비간접경비는 실제로 추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휠씬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250만명의 간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매년 20만명의 신규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뇌전증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회적 비용은 미국 내에서만 12조 5,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우리나라는 약 30만-40만명의 간질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2만명의 새로운 간질 환자가 발생, 사회적으로 가족을 포함해 80~100만명이 간질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뇌전증학회 이병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명예회장은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환자수가 약 15%정도이며, 개인의 수입은 약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의 약 1/12 정도의 사회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소 1조원 이상의 직간접적 사회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 발표되는 역학적 연구들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들 중의 상당수가 우울증, 불안증 등의 정신과적 질환들, 뇌졸중이나 치매, 편두통 등의 여러 가지 신체적 질환들을 흔히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사망률도 정상인에 비하여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뇌전증의 진료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동반질환들이 있는 경우에는 사회적 직간접비용이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난치성 소아뇌전증은 성인뇌전증으로 이행되며, 뇌전증으로 인한 정신지체의 사회적 비용도 유발된다. 따라서 치료법 개발시 상당한 사회적 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
김흥동(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교수) 회장은 “뇌전증환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산출이 쉽지는 않지만 뇌전증환자가 잘 치료받는다면 일반인과 동일하거나 더 좋은 사회경제적비용을 낼 수 있다”며 “실제 포드자동차에서 뇌전증환자와 비뇌전증환자를 비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뇌전증환자의 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중증 뇌전증환자는 다른 장애에 비해 지원이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소아뇌전증환자가 상당히 많은데 소아관련 질환 중 유일하게 소외받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더욱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뇌전증’ 오해와 인식개선 절실 ‘뇌전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으로 오해와 인식개선이 절실하다.
‘뇌전증’은 비정상적인 신경세포로부터 일시적으로 전류가 형성되어 대뇌의 기능을 잠시 혼란시키는 병이다.
‘뇌전증(腦電症)’이란 이름도 ‘뇌에 전류가 흐르는 병’으로 평시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뇌 전류가 형성되는 잠깐 동안 뇌 기능의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
20초에서 2분 이내에 전류가 사라지면 다시 완전 정상인 상태로 회복된다. 이런 전류의 발생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년간 한번도 없거나 1년에 1-2번 나타난다.
증세는 뇌 전류가 형성되고 영향을 미치는 부위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잠깐 동안 정신없이 주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기도 한다. 균형을 잡지 못하면 쓰러질 수도 있다.
뇌전증의 원인은 뇌졸중, 뇌종양, 뇌감염, 두부외상, 뇌의 퇴행성질환 등으로 다양하고, 특별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즉 뇌전증은 특별한 사람에게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질환이다.
◆뇌전증 환자, 70% 약물치료 가능…30% 수술가능성 조사 최근 뇌전증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다.
우선 약물치료의 발전이다. 1990년대 이후 많은 종류의 신약이 개발되어 뇌전증 약물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들 약물로 치료 가능한 환자가 전체의 약 60% 정도다.
약에 잘 듣지 않는 약 40%의 환자는 비디오-뇌파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 가능성이 있는지 조사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며 효과가 좋은 수술치료는 측두엽절제술로 수술 환자의 70~80%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뇌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치료가 가능하지 않을 때는 양쪽 대뇌의 연결부위를 끊어주는 뇌량절제술이나 미주신경에 전류를 흘려보내는 미주신경자극 치료를 할 수 있다.
◆‘뇌전증’오해 너무 많아 다른 질환과 달리 뇌전증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것이 너무 많다.
실례로 ‘뇌전증은 불치병이다’, ‘뇌전증은 유전된다’, ‘뇌전증은 정신질환이다’, ‘뇌전증은 전염될 수 있다’ 등이 있다.
대한뇌전증학회 이상암(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부회장은 “뇌전증은 뇌의 일부가 뇌졸중 같이 원인에 의해 손상되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정신질환도 아니고, 유전병도 아니며,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은 더욱 아니다”며 “그런데 아직도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회생활에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취업할 때나 직장에서의 차별은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할 때 뇌전증 환자란 사실을 알리면 약 60%는 취업 자체를 거절당하고, 직장에서 증상이 발생해 뇌전증이 알려지면 약 40%가 해고를 당한다.
김흥동 회장은 “앞으로 사회 캠페인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부터 생기는 사회적 차별을 서둘러 바로 잡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3-07-16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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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법무부 교정본부, 정신질환 수용자 진료 지원업무협약 체결
법무부 교정본부(본부장 김태훈)가 8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이민수)와 진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전국 50여개 교정기관과 전국 시·도 에 구성되어 있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2개 지부 소속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과 진료 네트워킹망을 구성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정신건강의학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한 일선교정기관의 수용자들이 주기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수용자 의료처우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신질환에 대한 연구자료 제공 등 사법정신의학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김태훈 교정본부장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13-07-08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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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55개 병원에 뇌혈관내수술 인증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회장 권오기)가 지난 27일 제1회 뇌혈관내수술 인증제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뇌혈관내수술 인증제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우리나라 뇌혈관내수술에 대해 표준지침을 마련해 효율적인 치료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도입됐다.
뇌혈관내수술이란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혈관조영술로, 혈관 내에 미세도관을 삽입해 각종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술기다.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 년 전 뇌혈관내수술 인증제를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진행됐다.
첫 인증평가 결과 기관별로는 전국 55개 병원이 인증 획득에 성공했고, 개별평가에서는 125명의 전문의가 뇌혈관내수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동국대일산병원에서는 신경외과 박재효, 김병철 교수가 뇌혈관내수술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제 1회 뇌혈관내수술 인증 발표는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홈페이지(www.sken.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3-06-30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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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심폐소생술 후 신경학적 임상진료지침 발표
국내 최초의 ‘심폐소생술 후 급성기 신경학적 치료와 예후 예측’이라는 임상진료지침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회장 이병인)는 지난 8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외국의 진료지침을 참고하는 상황이었다. 문제는 나라마다 의료시스템에 차이가 있어 외국의 진료지침을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국내 상황에 맞는 임상진료지침을 개발, 진료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신경집중치료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회를 구성, 국내 상황에 맞게 심폐소생술 후 급성기 신경학적 치료와 예후 예측에 대한 진료지침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 지침은 표준적 진료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환자마다 신체적 특성이 다양하고 처한 환경요건도 다를 수 있어 진료지침 사용에는 개별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환경적 요인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과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 개개인의 임상경험 및 판단이 준중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병인 회장은 “이 진료지침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치료의 결정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이 지침은 심폐소생술 후 급성기 신경학적 치료와 예후 예측에 관한 주제로 구성된다.
각각의 주제별로 기술할 세부항목은 2012년 6월 3명으로 구성된 신경집중치료 임상진료지침개발팀에 의해 결정됐으며, 집필위원회(이하 위원회)로 전달돼 재검토를 거쳐 수정, 보완됐다.
위원회는 세차례 회의를 통해 기존에 발표된 진료지침을 검토한 후 가장 수준이 높은 American Heart Association(AHA), European Resuscitation Council(ERC),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AAN) 신경집중치료 임상진료지침을 분석했다.
지난 2010년 3월1일부터 2012년 2월 28일까지 영어로 발표된 메타분석, 체계적 고찰,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검색했다.
위원회는 AHA, ERC, AAN에서 제시한 진료지침과 문헌검색을 통해 확인된 연구결과를 정리해 심폐소생술 후 급성기 신경학적 치료와 예후예측에 대한 국내 임상진료지침을 만들었다.
위원회가 제출한 임상진료지침 일차 완성본은 운영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에서 추천된 유관학회 등 연구진 이외의 외부전문가들에게 검토를 의뢰했다. 이후 지적된 사항에 대해 내부적인 의견수렴과 보완을 거쳐 최종 진료지침을 제작했다.
이 회장은 “이 지침은 현재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인증했다”며 “대한중환자학회를 포함한 유관학회 4~5곳에 보낸 상황이며, 각 학회에서 논의 후 인증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지침의 구성은 ▲심폐소생술 후 신경집중치료 △심폐소생술 후 의식회복자연경과 △발작관리 △신경보호약물 △체온저하 △두개내압 감시 ▲심폐소생술 후 신경학적 예후 예측 △신경학적 진찰 △신경생리 검사 △신경영상 △생체지표 ▲요약 △저체온요법 미사용시 예후 예측 알고리듬 △저체온법 사용시 예후 예측 알고리듬 등으로 구성됐다.
이병인 회장은 “이 지침은 과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임상의들이 현장진료에서 환자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며 “국내에서 처음 발간되는 지침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임상현장에서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3-06-10 medicalworldnews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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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시술 제대로 알기]복합적인 피부 고민, 레이저 리프팅∙색소 치료 등 맞춤 솔루션 필요
큰 일교차와 함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피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타임리스피부과 고덕점 이현지 원장(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은 “피부 문제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두 개 이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맞춤 솔루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타임핏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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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불문 ‘아이돌핏 헤어라인’ 찾는 남성들 급증…맞춤형 디자인 기반 헤어라인 교정 고려
예전에는 모발이식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선택지였다면, 최근에는 인상을 바꾸고 외모에 자신감을 더하기 위한 미용 목적의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남성센터 최동욱(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원장은 “특히 이마 라인이 드러나는 남성 헤어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M자 탈모를 겪는 2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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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 모든 것]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 및 예방법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정기검진이 필요한 대표 안질환이다. 청주 삼성안과 임진호(대한안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과거에는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검진 중 우연히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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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시술 제대로 알기]임신 어렵다면, 난임 검사부터 난소PRP까지 고려 필요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고민이라면, 난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종 트리니움여성병원 이종표 대표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만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난임 검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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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봄철 야외활동 속 발생하기 쉬운 손목 골절, 노년층 ‘주의’ 필요
노년기에는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야외 활동 중 쉽게 골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노인성 골절노인성 골절은 고관절이나 무릎,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상 사고로 인한 손목 골절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신준 원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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