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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국가예방접종 21일 시작…어린이 대상 14세까지 확대 2026~2027절기 접종 21일~내년 4월 30일…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대상 2026-09-21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질병관리청이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올해부터 어린이 지원 대상을 생후 6개월~13세에서 14세까지 넓혔다.


◆어린이 지원 대상 14세로 확대…21일부터 접종

질병관리청은 이번 절기부터 학령기 청소년의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생후 6개월~14세로 확대했다. 접종은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강동경희대병원이 소개한 질병청 일정에 따르면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는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21일부터, 임신부도 같은 날부터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은 10월 6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고,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맞는 9세 미만은 2회…과거 접종력 확인해야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윤선 교수는 성인은 보통 매년 한 차례 접종하지만,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처음 접종하거나 과거 한 차례만 접종했다면 최소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유아는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높은 만큼 보호자가 아이의 접종력을 확인해 필요한 접종을 빠짐없이 마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감·코로나19·폐렴구균 백신 같은 날 접종 가능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윤진구 교수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부위를 달리해 같은 날 맞을 수 있다. 

중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은 의료진과 상의해 함께 접종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코로나19 백신은 10월부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사업이 예정돼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문수연 교수는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이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아 같은 날 접종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어 고위험군에게는 동시접종이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폐렴구균은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영유아와 65세 이상이 특히 취약하다.


◆65세 이상 입원 위험 50~60%·사망 위험 80% 낮춰

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은 예방접종으로 입원 위험을 약 50~60%, 사망 위험을 약 8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문 교수는 독감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해도 중증 진행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년 유행 예상 바이러스에 맞춰 새로 구성되므로 지난해 맞았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리는 만큼 가능한 한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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