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강원대병원, 암 진료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이 지난 17일 강원대병원에서 암 환자 진료와 연구, 데이터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11월 양 기관이 체결한 소아청소년암 진료 협약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연구 협력 논의, 2025년 2월 연구자간 실무회의를 거쳐 이뤄진 성과다.
특히 국립암센터 소아암 전문의가 2024년 2월부터 강원대병원에서 직접 진료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온 점이 주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상호 교류, ▲국가암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암 생존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국가암관리 분야에서 중앙과 지역 간 성공적인 연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암 진료·연구·정책 역량과 강원대병원의 지역 거점 역할이 결합되면서, 환자 진료부터 연구자 간의 교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단위의 공공의료 네트워크가 지역까지 유기적으로 확장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한광 원장은 “강원대병원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로 오늘의 협약은 단순한 서명을 넘어 연구와 진료, 교육이 긴밀히 연계된 동반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암 진료는 물론 권역 단위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환자 중심의 공공의료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우동 강원대병원 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은 강원지역의 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 진료·연구·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상호 방문과 정기적인 회의 및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협약의 내용을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중앙이 함께하는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6월 500례 달성에 이어 달성한 것으로 총 1000례 중 780례가 암을 비롯한 중증 수술이었다.
암종별로는 전립선암 262례, 갑상선암 174례, 부인암(자궁암, 난소암 등) 78례, 신장암 81례, 폐암 23례, 위암 17례가 주를 이뤘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 수술이 372례로 가장 많았고 외과 299례, 산부인과 267례, 흉부외과 62례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 병원은 로봇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5월 16일 본관 3층 일현홀에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북대병원,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GMP 인증 획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2등급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제로 운영되는 혁신형미래의료연구센터(센터장 고명환)의 연구 인프라를 통해 이뤄졌다.
고명환 센터장은 “이번 GMP 인증은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의미 있는 성과이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자신의 기술이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동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철 병원장은 “미래 의료를 선도해나가기 위한 전북대병원의 노력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의학 연구를 통한 성과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