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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제생, 중앙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소식 2025-04-17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우수’등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총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인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은 진료사업, 교육사업 등 전 사업 목표 100% 달성하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서길준 원장은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한 임직원들의 헌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우수’ 기관 선정에 힘입어,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에너지 UP, 벚꽃 사진 콘테스트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의 4월 초 점심시간은 웃음소리와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했다. 분당제생병원 의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5 벚꽃 사진 콘테스트가 열린 것이다.


2025 분당제생병원 벚꽃 사진 콘테스트는 병원 직원 누구든, 가족, 친구 등과 벚꽃이 포함된 사진을 촬영하여 원내 게시판에 올린 후 선발하여 포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당제생병원 앞 탄천 녹지대 1km 구간은 성남지역 벚꽃 5경 제생병원길이다.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이 공간이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더 붐비고 있다.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잠시 담소를 나누며 점심시간을 보내다 보면 일터에서의 긴장감은 잠시 내려놓은 채 서로를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번 2025 벚꽃 사진 콘테스트를 주관한 박상종 분당제생병원 의사협의회 회장은 “벚꽃과 함께 짧지만 아름다운 휴식의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 행사를 만들었다”며 “행복한 표정이 함께한 사진을 통해 추억에 남을 즐거운 이벤트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조직 내 소통과 유대감을 증진시키기 위해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 하고 있고,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조직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 가동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가 최근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P Surgical System)‘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장인호 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기존의 로봇수술시스템에 비해 단일 절개(단일공) 수술을 할 때에는 로봇팔의 회전운동이 제한적이거나, 장력 등의 힘이 부족한 단점이 존재했는데, 이번 다빈치SP 도입으로 기존의 장점은 살리고 단일공 로봇수술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흉터가 작아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만족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부인암센터 이은주 산부인과 교수는 “부인과 수술에 있어 다빈치SP 로봇수술을 통해 단일공으로도 정밀하고 정교하게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자궁과 난소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임신, 출산을 앞둔 여성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송라영 교수는 “갑상선암 수술에 있어 양쪽 겨드랑이와 유륜 부위에 1cm 미만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해 기존 로봇수술과 비교하였을 때 몸에 수술 자국이 적게 남아 환자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주고 수술 후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빈치SP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로 구멍 개수가 4개에서 1~2개로 줄어 수술 흉터를 더욱 최소화해 보다 덜 침습적이고 환자 회복 및 미용적인 만족도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해외연자 초청 세미나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4월 17일 국가RI신약센터 강당에서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성과 및 미래 비전’을 주제로 해외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방사성동위원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캐티 커들러 박사(미국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가 연자로 참여했다. 

커들러 박사는 현재 미국 핵의학 및 분자영상 학회(SNMMI)의 회장으로서 핵의학 및 방사성의약품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브룩헤이븐 국립 연구소 동위원소 연구 및 생산 부서의 의장으로서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생산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커들러 박사는 미래 의료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방사성의약품 개발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다. 

이어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 전문가들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생산부터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에 이르는 전주기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커들러 박사와 한미 양 기관의 방사성의약품의 미래 발전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의 마지막 일정으로 캐티 커들러 박사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및 GLP(우수 실험실 관리기준) 인증 시설 등 방사성의품 연구개발 및 생산의 핵심 시설 현장을 둘러봤다. 


세미나 총평에서 캐티 커들러 박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혁신적인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한미 간 협력으로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첨단 암 치료 기술과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방사선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각국의 유수 기관들과 지속적인 정보 및 인적교류로 글로벌 수준의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집중하여 인류의 건강증진과 미래 정밀의학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성의약품은 차세대 암 치료제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과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신경내분비종양과 전립선암 등 난치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업체와 난치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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