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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대안산, 보라매, 성빈센트, 영주적십자병원 등 소식 2025-03-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안산병원,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 지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18일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단일공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Single-Port GOSTA Endocrine Surgery Epicenter)로 지정됐다. 


GOSTA는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2cm 크기의 작은 절개만으로 갑상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피센터로 선정되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을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올해 기준 국내에서 갑상선내분비외과 분야 에피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고대안산병원을 포함해 5곳뿐이다.


장 교수는 고대안산병원이 처음으로 에피센터로 지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자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병원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고도화된 통합 CDM 플랫폼 구축’ 연구 혁신 주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하여 3월 ‘고도화된 통합 CDM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연구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심평원을 포함하여 국내 53개 의료기관이 OMOP CDM(Common Data Model)을 도입했지만, 지자체 운영 병원 중에서는 보라매병원이 유일하게 이를 구축했다. 


이번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세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해당 한계점을 극복할 예정이다. 


또한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연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보안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클라우드 보안 보증 프로그램 인증(CSAP 인증)을 획득한 환경에서 운영되며,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 데스크탑 환경(VDI)을 제공하여 데이터 유출을 방지한다. 


데이터의 반입과 반출은 철저한 관리 절차를 거쳐 진행되므로 연구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보다 다양한 환자군을 연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통합 데이터 분석 환경은 연구자들에게 신뢰성 높은 대규모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의생명연구소 유보림 교수는 “이번 통합 CDM 구축으로 서울대병원 그룹의 대용량 임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원내·외 연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학계 및 산업계 연구 발전은 물론, 다양한 분야와 더욱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의생명연구소는 해당 통합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서울시립병원 간 연구 협력과 데이터 활용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 병동 리모델링

성빈센트병원이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리모델링은 기존의 101병동과 조혈모세포이식(BMT)병동을 하나의 병동으로 통합하고 무균시설 업그레이드 등의 치료 환경 개선을 진행했으며, 91병동의 입원 시설 및 환경을 재단장했다.

특히, 최신의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무균치료실을 6병상으로 확충하고, 준무균치료실 8병상을 신설해 중증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감염 관리와 면역 회복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새롭게 단장된 병동이 환자분들에게는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고, 교직원들에게는 기쁜 마음으로 보살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오늘이 기쁜 희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적십자병원, 서울지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1억원 후원

영주적십자병원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고액기부모임)의 익명 회원으로부터 후원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


이에 따라 중증‧응급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증‧응급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영주적십자병원 장석 병원장은 “저소득층 환자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시에 치료받지 못해 증세 악화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후원금을 통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영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 지역 중증 및 응급질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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