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공식 캐릭터 ‘호의랑’ 리뉴얼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최근 리뉴얼을 마친 공식 캐릭터 ‘호의랑’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리뉴얼한 호의랑 캐릭터는 기존 호의랑의 특징들은 최대한 살리면서 복잡했던 형태들을 단순화하는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변형했다.
동글동글한 외모와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으며, 이마에는 고려대의 이니셜 ‘K’ 문양으로 고려대의 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배의 방패무늬 털은 고려대 심벌을 상징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또한, 모두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계관을 설정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다양한 동작과 감정을 가미해 귀엽게 탈바꿈한 호의랑을 활용해 콘텐츠와 굿즈 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호의랑 캐릭터가 고려대의료원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대병원-노보텍,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경북대학교병원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텍(Novotech) 산하 임상시험지원기관(SMO)인 아크로스타(Acrostar)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북대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경북대병원 본원, 칠곡 경북대병원을 포함한다.
이번 협약은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에 발맞춰 체결됐다.
경북대병원 첨단임상시험센터 윤형란 소장은 “첨단임상시험센터는 경북대병원의 전반적인 임상시험을 총괄하며, 임상연구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며, “노보텍-아크로스타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신약을 활용한 치료의 기회를 임상시험으로부터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카자흐스탄 신장암 환자 ‘로봇 부분 신장절제술’로 신장 보존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최근 신장암 수술을 받기 위해 이 병원을 찾은 카자흐스탄 환자 ‘오린베이스(63세, 남성)’씨의 ‘신장 부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오린베이스 씨는 2년 전 담낭절제술 이후 정기 검진 중 우측 신장에 1.9cm 크기의 암을 발견했다. 카자흐스탄 의료진은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마지막 희망을 품고 한국행을 결정했다.
이상욱 교수는 첨단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 조직만 정확히 제거하고 나머지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오린베이스 씨는 이달 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오린베이스 씨는 “의료진은 입원 기간 매일 아침 직접 회진하며 환자 상태를 설명했고, 통역사가 없을 때도 번역기를 활용해 수시로 소통하며 환자의 안부를 확인했다. 마치 가족에게 돌봄을 받는 기분이었다. 이는 단순한 치료가 아닌, 새 삶을 선물 받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팔을 이용해 종양 부위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절제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환자 사례로 국내 환자뿐 아니라 해외 비뇨기 환자에게도 새 삶의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강화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18일 이 병원 라파엘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진료협력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2025년도 진료협력강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진료협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진료협력기관 20개소 실무자 약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정휘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이번 진료협력강화위원회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과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및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부천 지역의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실무자분들과 함께 견고한 파트너쉽 형성 및 환자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협업 프로세스가 정립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대병원-니드(Need), 업무협약 체결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지난 18일 윌 폴킹혼 니드 대표와 최국명 제주대병원 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서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암보호시스템 니드(Need, 대표 윌 폴킹혼)와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AI ‘암보호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효과적인 암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국명 병원장은 “제주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의 중심 기관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과 최고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니드와의 협약이 제주대병원의 의료 혁신 실현에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