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 2024년 베스트닥터·CS스타 선정 및 25주년 슬로건 발표

강원대병원(병원장 남우동)이 2024년 한 해를 결산하며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4명의 베스트 닥터와 2명의 CS스타를 선정했다. 또한 개원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병원 슬로건을 발표했다.

베스트닥터 진료부문에서는 소아청소년과 김은선·조기현 교수, 베스트닥터 정책·CS부문에서는 소화기내과 박진명 교수와 피부과 민준홍 교수가 선정됐다. 정신건강의학과 권미영 간호사와 호흡기내과 권오범 교수는 CS스타로 선정됐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개원 25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25년, 변화와 혁신의 50년’을 선정했다. 

◆세브란스, 국내 최초 펄스장 절제술 교육센터 지정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PFA) 교육센터로 지정되어 국내외 심장내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로, 세브란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명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PFA를 시행했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최신 치료법으로, 고에너지 전기 펄스로 심장에 미세한 천공을 만들어 주변 조직은 보존하면서 부정맥 유발 심근세포만 사멸시키는 기술이다.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창원경상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과 홍콩대학교 병원 교수진이 참여했으며, 세브란스에서 처음 PFA를 진행한 정보영, 유희태 교수가 교육을 담당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상반기 중 국제 교육센터 지정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해외 의료진에게 PFA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11명의 부정맥 전담 전문의와 다양한 진료과 교수진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첫 부정맥 시술 3만례 달성과 부정맥 전극도자 절제술 2만건을 기록했으며, 박동기 제세동기 등 전기장치시술도 8,500건을 돌파했다.

◆이화의료원, 파킨슨병 환자 뇌심부 자극술 성공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난치성 이상운동 치료팀(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윤지영, 신경외과 김주성 교수, 이대목동병원 신경외과 김영구, 신경과 이찬영 교수)이 지난 2월 17일 신경계 최신 치료 로봇 ‘카이메로’를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뇌심부 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성공했다. 

(사진 : 윤지영, 김주성, 김영구, 이찬영 교수)

뇌심부 자극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는 “이화의료원에서 신경외과 수술로봇을 이용한 뇌심부 자극술을 처음으로 시행하며 이상운동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을 계획하며 환자의 신경학적인 상태를 충분히 검토해 최선의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사업‘ 선정

아주대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2025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5년간 총 40억 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교육 및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의 의료 기술 수련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고령화·중증 외상 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일재 교수(성형외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