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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국립암센터, 명지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소식 2025-01-1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차세대 암 치료를 위한 첨단세포처리실 개소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1월 15일 부속병원 지하 1층에서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처리하여 제약사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새로운 치료가 절실했던 환자들에게 CAR-T 세포 치료제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한 종류로,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와는 전혀 다른 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 치료제로는 킴리아주(Kymriah; 티사젠렉류셀)가 있으며,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등 일부 혈액암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첨단바이오법에 따라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서는‘인체세포 등 관리업’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제조시설(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국내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일부 사립 대학병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했고, 국공립병원에서는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환자들이 치료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을 주도했고, 2024년 2월 20일 법안이 개정되어 국립암센터는 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서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를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됐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국가 중앙 암관리 기관인 국립암센터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과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주도함으로써, 전국의 병원에서 CAR-T 세포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사례가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명지병원 ‘설맞이 복꾸러미 나눔 행사’ 개최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4일 이 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김진구 병원장과 김인병 의무부원장, 곽연숙 ㈜헤븐앤어스 대표, 공상길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312세대에 명절음식을 담은 ‘복꾸러미’를 전달했다.

임직원의 정성이 담긴 복꾸러미는 떡국 재료를 비롯해 기력회복에 좋은 도가니탕, 오리구이, 닭백숙죽, 소불고기전골, 언양식 바싹불고기 등 풍성한 명절음식과 사과, 유자, 식혜 같은 간식으로 구성됐다.


전달식 후에는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과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들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복꾸러미 나눔 행사는 명지병원 임직원이 기부한 사랑나눔기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나 의료대란 속에서도 멈춤 없이 운영됐다.


이번 복꾸러미 제작에 소요된 2,500만원 역시 사랑나눔기금과 장례식장 운영사인 헤븐앤어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명지병원은 지난해까지 약 2,200세대에 1억 5,500만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데 앞장서왔다.


곽연숙 대표는 “매년 이어온 정성이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상길 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검토해 행복한 설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진구 병원장은 “얼어붙은 경기가 피부로 느껴질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 저소득층은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의료뿐만 아니라 나눔과 돌봄이란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명지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공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4년 12월 31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의 환경개선과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강성심병원은 2022년부터 공무 중 화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장하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의료비와 간병비 등을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7명이 약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허준 병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소방공무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한강성심병원은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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