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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안암, 순천향대천안, 여의도성모병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등 소식 2025-01-1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탄자니아 소이증 환아 수술 성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이 지난 10일 탄자니아 출신 그리핀 코넬 말레타(Griffin Cornel Maleta, 남, 15세) 환자의 소이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비는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그리핀은 소이증(귀 기형)으로 태어났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리핀의 가족은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고려대안암병원은 치료비 전액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


안암병원 성형외과 박호진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된 수술에서는 환아의 갈비뼈 연골로 귀 모양의 뼈대를 만들고, 두피를 돌려 귀 겉을 덮는 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피부가 부족한 부위에는 피부이식술을 진행하여 귀 모양을 완성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현재 그리핀은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그리핀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이 한국에서 받은 치료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다. 가족 모두가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호진 교수는 “그리핀의 경우 귀 기형이 상당히 심각했으나,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그리핀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그리핀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그리핀의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이처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의 활동이 계속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사례는 고려대의료원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실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제18대 의과대학장‧제21대 병원장 취임식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이 지난 9일 루가관 7층 강당에서 ‘2025년 신년미사 및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18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으로 김지언 교수(신경과), 제21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으로 김윤영 교수(안과)가 취임했다.


김지언 의대학장은 경북대 의대 졸업 및 동대학에서 석‧박사,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과장, 대외협력부학장,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학회에서는 대한수면연구학회 회장,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운영위원, 대한신경과학회 평의원으로 활동중이다.


김지언 학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의과대학 학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의료계의 복잡한 상황을 비롯해 전공의 사직, 의대생들의 대규모 휴학 사태 등은 큰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많은 분들이 느꼈을 혼란과 고통에 대해 깊은 공감과 위로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장단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교수님을 만나 조언과 애로 사항을 들었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엄중한 상황을 명확히 인식했다.”라며,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 의과대학이 더욱 단단한 기반 위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영 병원장도 경북대 의대에서 학사 및 석‧박사,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과장, 교육수련부장, 대외협력실장, 진료처장 등의 병원 주요 보직과 대구 경북 안과지회장, 한국망막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망막학회 고문으로 활동중이다.


김윤영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신임 병원장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의정 사태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여러문제로 병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병원이 갖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 시키는 등 변화를 수용하면서 유연하고 기민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과 관련하여 면밀한 전략을 세울 것이며, 환자가 만족하는 환자 중심병원을 더욱 공고히 할 것과 최첨단 의료 장비와 기술 도입을 위한 적절한 투자,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전략 및 최근 운영되고 있는 간담췌 병원의 성공적인 안착, 스마트병원의 구축을 위한 투자, 연구 중심병원 인증을 위한 기반 마련, 교직원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주차장 활용해 주차편의 개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오는 20일부터 새병원 개원 전까지 새병원 건물 지하 2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임시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최대 300~500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임시주차장은 지금까지 주차불편을 겪었던 병원 이용객들에게 한층 더 편리한 주차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그동안 여러 공사들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여유있는 주차공간을 제공해 드리지 못했지만 새 병원 개원 후에는 약 1,040대의 주차 공간이 추가되는 만큼 더 나은 편리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은 오는 5월 7일 개원한다. 

새병원은 순천향대천안병원 북측 인접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 도입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윤승규)이 1월 1일부로 ‘심정지 예측 AI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한다. 


강원경 의무원장은 “AI 심정지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 생명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있다.”라며, “의료진 전문성과 AI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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