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8월 제약사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아제약, ‘어린이 가그린’ 패키지 리뉴얼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아이 구강 청결제 ‘어린이 가그린’ 패키지를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패키지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을 담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어린이 가그린은 아이들의 양치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며,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 새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카카오헬스케어㈜ 업무 협약 체결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사샤 세미엔추크)이 지난 7일 서울 잠실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옥에서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가 국내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 기술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서비스 간 협업에 동의하고 단계별로 ▲카카오 서비스와 장치 연결 ▲환자 스스로 장치를 활용해 혈당 지속 기록 후 의료진 모니터링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만성질환 전문성과 카카오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의 협업으로 당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MOU는 향후 해당 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환자의 전자 의무기록(EMR)에 통합하고, 의료진과 병원 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결된 통합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환경을 갖춘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한국의 헬스케어 AI 혁신은 놀라울 정도로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한국인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의약품, 기기, 헬스케어 소프트웨어의 융합이 이러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국내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헬스케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당뇨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600만 명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당뇨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헬스케어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 등록 결정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특허 등록 결정서를 받았다.
이번에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된 특허권은 재개통 치료를 받는 뇌졸중 환자에서 장애를 줄이는 넬로넴다즈 유도체의 용도와 제형에 관한 것이다.
지엔티파마가 과학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를 억제하는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최초의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전국 24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12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중증 뇌졸중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넬로넴다즈 임상 3상은 지난달 초 모두 종료됐다. 장애 개선과 뇌경색 방지 효과 등의 주요 결과는 오는 4분기에 발표될 전망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대표이사는 “표준치료법인 재개통 치료를 받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3상이 종료된 시점에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돼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뇌세포 보호 약물이 개발되면 재개통 치료와 함께 뇌졸중 후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넬로넴다즈의 뇌졸중 임상 3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美 길리어드 약물 ‘젠보야’ 장기 치료효과 및 안전성 우수 입증
카이노스메드(284620, 대표 이기섭)는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가 시장 확장을 목적으로 실시한 에이즈치료제 ACC008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글로벌 에이즈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료한 중국 임상 3상은 길리어드社가 개발한 젠보야와의 1:1로 비교한 중국 내 최초 대규모 임상 연구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환자 또한 다른 치료제 복용 경험자로 KM-023으로의 약물 대체 가능성을 함께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베이징 수도의과대학 부속 베이징디탄병원(Beijing Ditan hospital affiliated with capital medical university)을 포함한 10개의 임상센터에서 7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ACC008은 젠보야와 비열등성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비교 약물 대비 ACC008의 48주 바이러스 억제 지속효과의 비열등성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임상3상은 중국 CDE(의약품평가센터)의 결정에 따라, 기존 약물의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시뮬레이션, 중국내 에이즈 치료를 위한 최초 건강보험 등재 약물인 젠보야와의 비교 양성 병렬 대조군 및 비열등성 시험으로 진행됐다.
젠보야는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이다.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HIV 감염 후 다른 약물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들에게도 ACC008 로의 대체 처방이 허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확보한 결과들과 ACC008의 이러한 장점들은 유럽 시장이나 저소득 국가 등 ACC008 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4월 체결한 에이즈치료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로열티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조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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