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4주간 지속 감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4월 2주(4.10.~4.16.) 주간 확진자 수 104만 3,695명, 주간 일평균 14만 9,099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31.8% 감소했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19세 이하 여전히 발생률 높아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8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지만 19세 이하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388.5명)을 유지 중이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과 4차 접종 시작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지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다.
◆사망자…전주 대비 16.9% 감소
4월 2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840명으로 전주 대비 1.9% 감소, 사망자는 1,797명으로 전주 대비 16.9% 감소했다.
4월 1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 당 누적 사망률은 40.5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581.6명(치명률 2.65%)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70대는 131.1명(치명률 0.64%), 60대는 34.7명(치명률 0.15%)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95.2%
4월 2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5.2%(1,711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 중 80대가 61.6%(1,108명), 70대가 21.7%(391명), 60대가 11.8%(212명)였다.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치명률 높아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8.7%(662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저질환
사망자들에서 확인된 기저질환은 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등 내분비계 질환이 많은 상황이다.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6.1% 감소된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5.5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6배가 높았다.
(표)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 비교(4.10.기준)
◆의료체계 부담도 완화 추세
확진자 발생 감소로 중환자 병상 가동률 및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 등 의료체계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48.5%,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 52.6%로 4주 연속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재택치료자 수 감소에 따라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도 3월 3주 이후 지속 감소해 4월2주 22.9%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고 고령층·기저질환자에게 3차접종 완료는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