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주간 신규 발생이 1월 2주부터 10주간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11주 만에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간 확진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감소
3월 4주(3.20.~3.26.) 국내 주간 확진자 수 245만 9,173명, 주간 일평균 35만 1,310명 발생해 전주 대비 13.2%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1로 감소했다.
▲0~9세 최고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접종률이 낮고 접촉 빈도가 높은 학동기 연령에서 발생률이 높아, 0~9세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57명으로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위중증, 사망 위험 높아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로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률이 낮다.
하지만 발생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위중증,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 수단”
3차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른 감염예방효과 감소로 60세 이상 확진자가 보다 증가할 우려가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가 약 80% 이상 유지되고 있으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 수단이다”고 밝혔다.
◆신규 위중증 환자 12.1%, 사망자 28.6% 이상 증가
3월 4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093명으로 전주 대비 12.1% 증가, 사망자는 2,516명으로 늘어 전주 대비 28.6% 이상 증가했다.
▲연령대별 누적 사망률…80세 이상>70대>60대 순
3월 2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률은 28.31명(치명률 0.13%)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394.9명(치명률 2.81%)로 가장 높았다. 70대는 95.0명(치명률 0.74%), 60대는 25.7명(치명률 0.17%)으로 나타났다.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코로나에 취약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인 경우 코로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3월 4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4.9%(2.387명)이다. 80대가 63.8%(1,604명), 70대가 21.2%(534명), 60대가 9.9%(249명)로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자가 많았다.
60대 사망자와 비교했을 때 70대는 2.1배, 80대 6.4배 높게 나타났다.
△접종력=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사망자 중 미접종·1차 접종자의 비율은 39.6%(995명)로 미접종·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기저질환=고혈압·뇌경색·심부전 등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 신경계 질환, 당뇨병·갑상선질환, 악성종양 등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 100.0%
3월 26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6,883건) 및 해외유입(287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또 이번 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56.3%로 증가돼 우세종화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71.1%로 확인됐다.
◆의료체계 부담 지속
국내 유행 지속으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 등이 여전히 높아 의료체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병상자원 부족 심각
중환자 병상가동률 66.3%, 준-중환자 병상가동률 69.1%로 여전히 높다.
비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율 및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이 모두 70% 이상으로 수도권에 비해 병상자원 부족이 더욱 심각하다.
▲관리 중인 재택치료 환자 증가 추세
집중관리 의료기관 증가와 집중관리군 대상 변경으로 재택치료 집중관리 의료기관 가동률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발생으로 인해 관리 중인 재택치료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로 의료기관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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