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최근 2주간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발생 사례 및 역학조사결과와 소모임 및 회의 관련 집단 발생 사례 역학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종교시설 관련 발생 사례 분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종교행사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최근 2주간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관련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관련 주의사항 당부했다.
(표)최근 종교시설 관련 발생 현황(8.14. 12시 기준)
▲종교행사 관련 역학조사 결과
종교행사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식사, 성가대 활동 시 벗음)하게 착용했고, △예배 및 성가대, 소모임 등에 참여하여 밀접하여 대화를 나누고, 종교시설 내에서 함께 식사를 했으며, △ 증상이 있음에도 예배에 참석하여 통한 반복 노출도 발생, 학교, 시장, 직장 등 지역사회로 빠르게 감염 전파가 확산됐다.
▲수련회, 기도회 등 종교행사 취소, 비대면 전환
종교행사를 하는 경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종교 시설 내에서 공동식사나 간식 제공 및 종교 행사 전·후 소모임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기도회 등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종교행사, 소모임 등에 참여하지 마시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교회 스스로 자율적 노력 강화 중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다면 핵심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를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회 스스로의 자율적인 노력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일부 교회의 경우 명부 작성 미흡으로 예배 참석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방역 당국의 검사 요청에 대해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교인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역학조사에 불응하거나 고의적으로 방해하여 감염이 확산될 경우 고발 및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모임 및 회의 관련 역학조사 결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발생한 소모임 및 회의 관련 집단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모임 및 회의 관련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최근 모임 및 회의 관련 집단 발생 현황(8.14. 12시 기준)
어떤 특정 장소가 감염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족 이외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이다.
이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회의나 모임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연결고리가 불분명한 감염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지금 상황을 매우 엄정하게 보고 있다”며,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맞아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수칙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는 밀집·밀폐·밀접한 환경에서는 어느 곳이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유념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며, “이번 주말과 대체공휴일에는 외부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가급적 가족과 집에서 외출하더라도 사람이 없는 한적한 장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