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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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정신의학회…술 없는 20주년 ‘눈길’
올해로 성년을 맞이한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정한용)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20주년을 맞이했음에도 요란스러운 행사는 모두 없애고, 의미만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한 것.
노인정신의학회는 지난 25일 약 4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칼튼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년을 맞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 Years Grown-Up, 20 Years to Grow’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다양한 부분들이 관심을 모았다.
정한용 이사장은 “이번 성년 기념식을 취소하려고 했다”며 “그래도 의미는 되새기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술은 모두 없앴고, 학회를 위해 노력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한 공로패만 전달, 간단히 저녁 식사만 하면서 20주년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회원은 “성년을 맞아 정말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한 것 같다”며 “술은 없지만 의미는 남달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특징은 ‘치매와 관련된 법적문제 및 의사소견서 작성’과 관련된 1시간 교육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 교육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이 오는 7월 도입 예정인 노인장기요양 치매특별등급 판정을 위한 의사소견서 작성 자격을 가진 의사를 선정, 전산 관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발급 자격은 6시간 동안 치매진단 및 의사소견서 작성법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의사에게만 부여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시간을 이수하도록 했다.
정 이사장은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치매 환자에 대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매 가족들에게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연 6시간 교육으로 충분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앞으로 이에 대해서는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다 면밀히 검토,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 오프닝은 세월호로 아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시작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지난 1994년 4월 8일 창립 총회 및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쉼 없이 정진해 왔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그 동안 많은 회원들의 노력으로 노인정신의학의 발전을 선도하여 왔으며, 700명의 노인정신의학 인증의를 배출하면서 고령화 사회의 정신건강을 위해 준비해 왔다.
또 국제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2013년 10월 세계노인정신의학회를 잘 치뤄냈다.
2014-04-26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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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독정신의학회 춘계연수교육 및 학술대회 개최
한국중독정신의학회(회장 남궁기, 이사장 신영철)가 지난 3월 2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2014년도 춘계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알코올 갈망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고, 술과 스트레스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보며 우리나라의 금연정책을 전반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연수교육에서는 중독질환과 정신응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중독질환과 연관된 응급상황에 대하여 임상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인터넷게임장애에 대하여 여러 각도에서 깊이 있게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2014-04-23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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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치매 특별등급 진단서 발급 방향 제시 ‘눈길’
대한치매학회가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치매 특별등급 진단서 발급과 관련해 질 관리의 중요성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한일우 전 이사장은 “경증환자에 대한 진단은 조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진단 전 6개월간 치료 및 관찰을 하면서 재평가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치매진단 남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일우 전 이사장은 “이제 정책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향후 상황을 보고 변경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에서 너무 치매진단에 대한 부분을 강하게 하면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한치매학회(회장 어경윤, 이사장 한일우)는 약 4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보수교육, 19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보수교육에서는 Dementia with Lewy bodies 에 대한 기본적 개념을 다시 정립하고 보다 최신지견을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Dementia with Lewy bodies and Alzheimer’s disease‘라는 주제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오전에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인 두 질환을 pathology, neuroimaging, biomarker, neuropsychological test 입장에서 비교하여 두 질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게 했다.
오후에는 Oral presentation 및 Poster presentation을 통하여 그 동안 회원들께서 추진했던 연구 결과를 서로 나누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또 새롭게 준비한 패널토의를 통하여 평소에 궁금했지만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없었던 문제들에 대하여 뛰어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환자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했다.
김상윤 신임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알츠하이머치매 다음으로 많은 루이체치매를 집중 조명했다”며 “진행성 치매환자의 약 15~25%가 이에 해당되며, 제대로 치료를 하면 확연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접근 및 치료를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체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환시’가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60대 초중반 치매환자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04-20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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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개정 추진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정신약물학회(회장 윤진상, 이사장 박원명)는 지난 3월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이하 알고리듬) 개정을 위한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2006년, 2010년에 진행된 개정이후 세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조증삽화 ▲우울증 ▲혼재성+급속순환형 ▲유지치료 ▲소아청소년 ▲특수상황(임신, 내과적 질병이 있는 경우 등) ▲노인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설문대상은 국내 양극성장애 전문가 96명이며, 질문 3,400개 이상을 토대로 자료를 모아 정리했다.
그 결과 ▲양극성장애 치료에서 비정형향정신병 약물치료 사용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항우울제는 오히려 부정적 치료결과가 알려졌다는 점 ▲노인에서의 양극성 장애치료지침 중 최초라는 점 등이 확인됐다.
해운대백병원 이정구 교수는 “현재 추진중인 알고리듬은 미국,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지역 최초로 개발된 양극성장애 약물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자료다”며 “앞으로 2018년 경 새로운 알고리듬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극성장애 약물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임상현장에서 최적의 약물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4-04-16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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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하나되기’ 강조…내년엔 주말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김제헌, 이사장 김영훈)가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제헌 회장은 지난 10~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57차 정기총회에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3,000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며, 회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내부에서 다양한 집단군이 형성되어 각자의 영역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계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즉 참여하지 않고서는 발전도 없고 소통도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제 의료계도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 없이는 사회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급속도로 발달하는 의학지식을 습득하지 않고서는 의사라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또 “의료계 내부에서 정신건강의학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연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의료계의 변방에만 머물 것이다”며 “이를 위하여 역대 학회가 학술대회라는 축제의 장을 통하여 회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려는 정말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러나 항상 대학과 전공의들만의 잔치로 끝나고 말았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며 “회원 모두를 참여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학술대회다. 현재 학회에서 회원들 모두를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개원의들과 봉직의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결코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이사장도 소통과 적극적인 회원단합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주말 개최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개원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 보겠다”며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선진진료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리고 우리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언제나 사회와 국민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2014-04-14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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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신경정신의학 모든 것 한자리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김제헌, 이사장 김영훈)가 지난 10~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약 1,6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Brain, Mind and Societ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10일 오병훈 교수가 ‘Body, Mind, Brain: Bridging & Reinventing for Geriatric Psychiatry’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됐다.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년층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의 역할은 점차 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강연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수 있도록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11일 기조 강연은 권준수 교수가 ‘Reconsidering biological psychiatry: a philosophy of mind perspective’란 주제로 생물정신의학의 발전을 조명했다.
또 최영희 원장이 ‘인지행동치료의 진화: 스키마 치료와 마음챙김에 근거한 접근’이라는 주제의 특강도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심포지엄 중에서 ‘10분의 오래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인지행동치료의 기법들’이란 교육 심포지엄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들에게 많은 흥미를 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과 관련해 ‘주요 우울증에서 자살 충동이 발생하는 생물학적 기전’이라는 심포지엄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의 심포지엄과 공청회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지도전문의 교육 ▲치매특별 요양등급 의사소견서 교육 ▲인권교육 등도 마련했다.
김찬형 학술이사는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학문적 분야에서 균형 잡힌 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이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심포지엄 중 일부 심포지엄은 채택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 심포지엄들도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흥미로운 주제들로 짜여져 있어 채택되지 않은 심포지엄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다음 학회에 우선적으로 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회원들이 새로운 진단체계에 적응하고,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술기를 습득하고, 정신의학적 사회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참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주말 개최를 하겠다”고 밝혔다.
2014-04-13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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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정신건강박람회 개최…지방서도 첫 개최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김제헌, 이사장 김영훈)가 12~13일 코엑스 전시장 D홀에서 100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함께 하는 정신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우리가 희망이다’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우울증, 치매, 스트레스, 중독, ADHD 등 정신건강에 관한 모든 검사와 상담, 강연,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정보관 ▲체험관 ▲문화관 ▲교육관 ▲상담관 등 5개 테마로 구성,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4~5일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4.12~13), 대구(4.25)까지 3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김영훈 이사장은 “아직은 작은 사업에 불과하지만, 이는 우리 회원들이 진료실 밖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정신의학적 현안을 놓고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국민과 함께 해소시키는 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춘계학술대회를 전후하여 이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올해는 대구와 부산에서도 개최하여 지방화의 첫 단추를 꿰었다”고 설명했다.
2014-04-12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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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우울증, 인지능력 떨어져 업무지장 초래
직장인들이 우울증으로 인지능력이 떨어져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가 제 46회 정신건강의 날(4월 4일)을 맞아 직장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우울증 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현재 직장을 다니거나 1년이내에 근무한 적이 있는 16세~64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우울증에 대한 인식과 현황을 조사한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개인의 우울감이나 불면증상 이외에도 단순 업무 처리가 늦어지거나, 실수가 많아지는 등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 직장인 우울증으로 인한 업무 생산성 저하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심각성에 대한 인식 대비 진단율 낮고, 직장 내 관리 부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일상적 생활을 영위하는데 해로운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서 심혈관 질환 문제와 뇌혈관 장애 다음으로 우울증을 꼽아 질환의 인지도는 낮지 않았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비율이 우리나라 직장인은 전체 7% 만 보고하여 유럽과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다. (호주 26%, 캐나다 21%, 유럽 7개국 평균 20%)
이와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동우 홍보기획이사(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매우 높은 실정임을 비교해 볼 때 우울증의 유병율이 외국보다 낮다기 보다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 편견이나 직장 내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직장 내 관리자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직원을 알았을 때 반응이 ‘우울증 관련 이야기를 회피(30%)’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름(29%)’ 의 순으로 나타나, 직원의 우울증 관리에 대한 대처 능력이 매우 낮았다.
반면 유럽의 경우, 직장 내 관리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문의(49%)’, ‘의료전문가 상담지원(37%)’ 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직원에 대해 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접근을 우선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실제 직장인 우울증 환자 47%, 인지 능력장애 겪어 업무 생산성에 악영향 이번 연구에서 우울증 환자로 진단 받은 전체 응답자의 47%가 업무중 집중력저하, 결정 못함, 건망증 등의 인지능력장애를 겪어 업무 생산성에 악영향을 주고 있었고, 이로 인해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우울증의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개인적인 우울감, 수면장애나 불면증, 체중과 식욕 변화 외에도 집중력 저하, 결정 못함, 건망증 등의 증상을 보여 인지능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을 앓기 전에는 최상의 업무 수행도 비율이 평균26%였다면, 우울증을 앓고 있을 때는 최상의 업무수행도가 6%로 대폭 떨어졌다.
◆직장인 우울증, 개인적 접근보다 업무생산성 측면에서 관리돼야 우울증을 진단 받은 사람의 4명중 1명(26%)은 우울증으로 인해 회사를 그만뒀으며, 휴직한 경우는 31%에 해당됐다.
휴직을 한 경우에도 약 35%가 회사에 구체적인 사유로서 우울증을 밝히지 않았으며, ‘직장생활의 위협’과 ‘개인 문제’를 이유로 꼽아, 우울증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이 우울증을 알리는데 가장 큰 방해요인 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우울증은 심리적 우울감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이 떨어져 업무 능률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직장인 우울증은 개인의 문제보다는 기업의 생산성 차원에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직장과 같은 공적인 영역에서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우울증을 알리기 보다는 숨기는 경향이 강해, 실제로 우울증으로 인한 업무 능력 저하가 상당할 것이다”며 “유럽과 선진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직원 50인 이상의 사업장은 근로자 지원프로그램을 의무화하여, 직장에서 정신건강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회사 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기업 차원에서 우울증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를 통해 직장 내 생산성향상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우울증 관련 조사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2014정신건강박람회’를 부산 벡스코(4월 4일~4월 5일), 서울 코엑스(4월 12일~13일), 대구 엑스코(4월 25일)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정신건강박람회에는 100명 이상의 정신건강 의학과 의사가 참여하여,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증진법과 자살예방, 중독예방 및 치료재활 등 정신질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전시, 상담, 체험,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한다. (http://www.koreamentalhealth.com )
2014-04-03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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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개정판 발간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 개정판(이하 개정판)이 발간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정신약물학회(회장 윤진상, 이사장 박원명)는 지난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개정판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약 5년 만에 발간된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3년 출간이 결의된 후 약 1년 만에 발간된 것으로 9부 48장, 약 850페이지, 74명의 저자들이 참석, 집필했다.
이 개정판에는 정신약물과 관련된 내용이 총망라돼 있으며 정신과 의사뿐 아니라 전공의의 참고서 및 정신건강관련 전문간호사, 임상심리학자, 사회사업 등 관련 직군의 담당 전문가들도 읽을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정판 발간 공동대표를 맡은 박원명, 김찬형 교수는 “지난 5년간 신경정신약물의 급속한 발전 및 변화에 따라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며 “외국 서적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저자들이 직접 만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4-03-31 medicalworl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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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약물치료 최신지견 조명
대한정신약물학회(회장 윤진상, 이사장 박원명)가 지난 2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Update on Integrative Approach of Psychopharmacotherapy’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신 질환에 대한 전통적인 약물치료를 비롯해 여러 치료전략의 통합적 접근에 관한 최신 지견을 조명했다.
특히 모노아민 계열 이외에 새로운 미래의 항정신병약물, 불안장애 약물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 재조명을 받고 있는 영양학적 치료 및 약물치료의 성별에 따른 접근 등에 대해 다루었다.
또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신희섭 박사의 ‘Modulation of Fear Extinction in PTSD’라는 주제의 특강은 뇌과학 기술 연구 분야의 새로운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서호석(차병원) 학술이사는 “기초과학에서는 저명한 분이다”며 “공포,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 공포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의 대뇌 회로 메카니즘을 밝혀내 큰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EMDR 치료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에 효과가 있었지만 그 매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신희섭 박사는 이번 특강을 통해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메카니즘을 제시한 것이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후 세번째 개정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2014’ 결과에 대한 첫 심포지엄과 2012년 학술대회부터 시작하여 정신과 각 주요 질환의 약물치료 전반을 시리즈로 다루는 워크숍인 ‘Eating disorder와 Sleep disorder의 약물치료 A to Z’도 기획, 진행됐다.
지난 2013년 학술대회부터 새롭게 신설된 ‘Review of Updated Researches’ 워크숍에서는 정신약물학 관련 주목할 만한 연구를 해외 학술지에 발표한 젊은 연구자들의 보고를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특히 치매, 우울증, 소아정신과질환 등에서 영양제들의 효과에 대해 조명해 보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서호석 학술이사는 “오메가3, D-사이클로세린, 여러 가지 비타민 등이 신경정신질환에 도움이 되는지 조명했다”며 “뇌건강 및 정신건강에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고 있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성별에 따른 약물치료, 섭식장애와 수면장애에 약물치료에 대해서도 워크숍을 통해 포괄적으로 접근했다.
2014-03-30 medicalworldnews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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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고민이라면, 난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종 트리니움여성병원 이종표 대표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만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난임 검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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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봄철 야외활동 속 발생하기 쉬운 손목 골절, 노년층 ‘주의’ 필요
노년기에는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야외 활동 중 쉽게 골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노인성 골절노인성 골절은 고관절이나 무릎,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상 사고로 인한 손목 골절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신준 원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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