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
대한두통학회(회장 김재문)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약 1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ICHD-beta 버전의 주요한 변화인 편두통과 어지럼증에 관한 중요한 논점에 대한 폭넓은 고찰과 편두통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이해, 편두통에서의 논쟁 등 환자진료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또 두경부 두통의 진료에 필수적인 통증유발점주사 및 대후두신경차단술, 편두통의 보톡스치료 등의 술기교육이 마련되었다.
김재문 회장은 “최근 두통학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여 개인과 국가의 건전함을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여 우리나라에도 젊은의학자들이 두통학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긍정적 변화라 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올해 초 태국에서 개최된 아세아-오세아니아 두통학회에서 차기학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
2015-08-10 김영신
-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연관학회에 공동발전방안 지속 추진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회장 이광수, 서울성모병원 신경과)가 연관학회와의 공동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공동학회지 발간은 물론 트레이닝코스도 일부 포함, 운영하는 방안 등도 제안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광수 회장은 “지난 6개월간 메르스 등으로 인해 정식제안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앞으로 정식제안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하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대한신경외과중환자의학회와는 지난 2년전부터 진행해온 교류를 더욱 확대해 공동학술대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한신경외과중환자의학회는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에 한 세션을 제공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에서는 대한신경외과중환자의학회 임원들을 초청, 상호 교류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대한뇌전증학회처럼 모범적인 사례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연관학회들과 논의를 통해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7-31 김영신
-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교육+학술’ 프로그램 관심도 UP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회장 이광수, 서울성모병원 신경과)가 지난 25일 백범기념관에서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교육세션과 학술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우선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Neuro ICU에서 경험할 수 있는 혼수환자의 관리, 호흡증상 대처법, 신경방광 진단법 등에 대한 강의와 practical 프로그램으로 신경계 중환자실에서의 neuromonitoring 방법과 해석, 저체온요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증례 위주의 강의와 교육적인 내용을 강화하여 신경계 중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공의, 전문의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그동안 배우지 못했던 내용들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내용들과 배우지 못했던 내용들을 최대한 많이 교육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 회장은 “기본적으로 놓치기 쉬운 내과지식에 대한 내용들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지방에서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들을 위해 1년에 1회씩 지방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회원들에게 지식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환자를 치료함에 있어서 현실적 문제인 신경과와 신경외과의 공동관리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에 대한 토의시간도 마련돼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는 국내 대한중환자의학회와의 긴밀협조, 병원신경계 간호사와의 합동심포지엄, 지방신경과 지회와의 합동심포지엄을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미국 신경집중치료학회와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인증의 제도에 대한 연구와 국내 신경계 중환자실의 기본데이터 수집, 신경외과 중환자연구회와의 다각적인 협조 구상 등에 대한 노력도 한다는 방침이다.
2015-07-27 김영신
-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 필요는 하지만…”
세월호 사건이후 설립 논의가 지속되던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어려워졌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정섭 이사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이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일들이 하나둘씩 잊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며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 설립도 흐지부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재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발생된 재난 및 향후 이에 대한 대안 및 해결방안 마련은 필수적이다.
실제 미국은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에서 DB를 통해 표준화된 치료방향 및 매뉴얼 등도 제시하고 있어 대처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정섭 이사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는 필수적이다”며 “정부도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예산부족문제 등을 이유로 진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성인도 중요하지만 소아청소년의 경우 평생동안 트라우마와 싸워야 하는데 이에 대한 표준화된 대처 및 제대로 된 관리를 위해서도 반드시 소아청소년 트라우마센터는 필요하다”며 “보다 전향적인 관심과 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세월호 사건 이후 단원고에서 스쿨닥터를 파견, 치료를 하고 있다.
2015-05-29 김영신
-
대한조현병학회, 조현병 인식개선 지속 추진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이중서, 강남성심병원)가 조현병 개명과 함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서 이사장은 “명칭 개정이후 일부 인식개선효과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도 예전명칭(정신분열병)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의 날에 ‘조현병’을 주제로 한 캠페인이 가능하도록 노력하는 것은 물론 대한조현병학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인식개선 노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현병도 잘 치료받고 관리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중서 이사장은 “다양한 치료기법 및 치료약제 개발에 따라 조현병도 만성질환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며 “만성질환처럼 다른 질병이 동반되지 않고, 잘 유지,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지하면 좋을 것 같고, 이를 위해 환자들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치료에 동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할 의사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조현병학회는 지난 15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약 1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춘계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조현병, 광범위한 이해와 치료’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수교육은 ▲조현병의 동반질환 이해하기 ▲조현병의 동반질환 치료하기 ▲조현병의 비약물학적 치료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에 제시된 동반질환으로는 우울증, 강박증, 신체질환 등이며, 이에 대한 약물치료 및 인지치료, 전기충격요법, 경두개자기자극치료(TMS)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중서 이사장은 “조현병의 경계를 아직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우울증, 방광, 물질남용이나 불안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며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현재의 위치와 동향을 살펴보고, 우리가 해야할 바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자리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5-05-18 김영신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ADHD치료’ 집중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이정섭, 인하의대 정신과 교수)가 ADHD치료율 향상을 주요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이정섭 이사장은 “현재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집중하고 있는 최우선 해결과제는 ADHD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방법 제시 및 인지도 개선이다”며 “이에 대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ADHD 환아는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율이 낮다는 점.
이유는 의사가 아닌 분야와 비전문의들이 표준화 및 전문화되지 못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어 환아들의 제대로 된 치료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섭 이사장은 “소아정신과 의사들의 전문적인 이해도와 표준화된 치료를 해야 함에도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이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지난 9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별도의 ADHD포럼을 마련해 홍보 및 해결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WE센터와의 연계 및 교육강화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지난 9일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소아, 청소년, 성인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 ‘신경발달장애: Neurodevelopmental Disorder’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시간이 마련됐다.
또 과거와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통해본 ‘신경발달장애’의 발전사 요약 및 임상적인 활용을 위한 최신지견도 함께 공유했다.
이정섭 이사장은 “유전진단, 줄기세포연구 등에 대한 통찰을 포함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혜안도 함께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유용성과 한계를 소개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심각하고 반복적인 강박, 자해행동, 틱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 소개와 난치성 기분장애와 정신증(조현병포함)에 대한 치료법과 그 효과와 한계를 함께 소개하고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소아-청소년 정신질환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능력과 신기술을 활용한 임상능력을 배양하고, 새로운 지평과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소중한 아이디어와 동력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5-05-11 김영신
-
대한노인정신의학회 2015춘계학술대회, 회원들 최다 참석 ‘눈길’
대한노인정신의학회(이사장 김도관)가 지난 24일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노년기 정신건강을 위한 조화로운 치료와 돌봄관리 (Balancing Cure and Care in Late-life Mental Health)’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특징들로 참석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창수(고대안산병원) 총무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도 노인의 경우 만성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밸런스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에서 융합을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며 “노인정신의학이 이제는 정신과 의사는 누구나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상황이 된만큼 이를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역대 최다 참석 인원을 기록했다는 점.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00명 이상이 등록했다.
이에 대해 김도관(삼성서울병원) 이사장은 “우수한 프로그램과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결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최신 노인정신의학 지견들을 망라했다는 점.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심포지움과 plenary가 준비돼 벤조다아제핀 사용, 노인자살, 대한민국 치매관리사업 등의 다양한 논제들이 다루어졌다.
또 연수교육이 마련됐다는 점.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노인 환자들을 진찰하는 임상 의사들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신경학적 검사와 신경영상 판독에 대한 술기(skill)를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와 함께 장기요양 치매특별등급 판정을 위한 의사소견서 발급교육도 진행돼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는 점.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40편의 포스터발표가 진행돼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공유하게 됐다.
한창수 총무이사는 “처음으로 포스터발표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포스터 원저발표를 병행하여, 젊은 연구자들이 중견 연구자들과 좀 더 활발하게 교류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도관 이사장은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그 동안의 활동 방향에서 조금 더 환자와 우리나라 국민, 인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넓혀 가고자 한다”며 “의욕적인 노인정신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좀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학회에서 제공하는 모든 활동들도 이러한 방향에서 우선순위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5-04-30 김영신
-
치매치료제 개발 3상임상시험이 실패한 이유는?
치매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화이자, 일라이릴리, 존슨앤드존슨 등 세계적인 대형제약회사들이 주로 베타아밀로이드플라크를 제거하는 약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치매진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늦출 수 있는 약 등도 개발하고 있다.
◆3상 임상시험 실패 3대 이유 하지만 이런 약들이 거의 모두 3상 임상시험에서 실패를 하고 말았다.
이유는 ▲환자에게 너무 늦게 적용했다는 점 ▲환자군의 문제 ▲치매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 등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진단을 통해 경증치매나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표지자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약물을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치매환자의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치매학회 박미영(영남대병원) 회장은 “조기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궁극적으로는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다”며 “정확한 진단과 효과에 맞춘 맞춤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조기 진단시 특별한 치료약은 없어도 인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적용할 수 있다.
대한치매학회 초청연자로 한국을 방문한 Dr. Philip Scheltens(Professor of Cognitive Neurology and Director of the Alzheimer Center at the VU University Medical Center, Amsterdam, Netherlands)에 따르면 경증치매의 경우 운동, 인지활동, 사회활동을 일반인보다 더 충실히 한다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미영 회장은 “이와 함께 항산화음식, 비타민 B, D 섭취 등의 식이요법도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매 조기진단가능성 퇴행성 치매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병적인 변화들로 인해 뇌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과 과인산화타우 단백이 침착하게 되고, 그로 인해 뇌세포 손상으로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병적인 변화가 증상이 나타나서 치매로 진단받기 10~20년 전부터 이미 뇌 속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병태생리를 알게 되면서 증상발생 전 변화되는 뇌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알츠하이머병 병리진행을 반영하는 생물표지자(biomarker) 개발과 이용에 대한 연구들이 국제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중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과 과인산화타우 단백의 축적을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 신의료기 술이 개발된 상태다.
그중 뇌척수액에서 베타아밀로이드1-42와 과인산화타우 단백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매우 유용한 생물표지자로 알려져 있다
또 아밀로이드베타 리간드를 이용한 PET-CT에서 베타아밀로이드의 비정삭 축적을 확인한 것도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과 과인산화타우 단백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들의 대규모 임상연구들이 연이어 모두 실패하면서 이들 약물의 투약시점을 알츠하이머병 병리 발생 이후지만 임상적으로는 치매가 발생하지 않은 ‘치매전단계’로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임상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과 과인산화타우 단백 측정방법들을 이용하면 ‘치매전단계’를 진단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약개발을 포함한 병의 치료와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생물표지자를 활용할 경우 증상이 아주 경미하거나 병의 초기여서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경우, 다른 퇴행성 치매간의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병의 정확한 조기진단이 가능해질 수 있다.
대한치매학회 박기형(길병원) 홍보이사는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에서도 뇌척수액검사를 통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측정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상태이고,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에 필요한 생물표지자에 대한 지식의 폭넓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렇게 생체표지자를 이용한 조기진단은 의료계입장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치매학회는 지난 10~11일 백범기념관에서 ‘Early detection of dementia using amyloid imaging& CSF biomarker’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 및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2015-04-23 김영신
-
치매특별등급제도 현실화 필요…관련 논의 진행중
정부가 추진중인 치매특별등급제도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이 실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치매특별등급제도 수혜자로 약 5만명을 예상했지만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약 20%만 등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중으로 1년간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약 9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치매특별등급제도는 정책에 대한 호응이 없다는 평가와 함께 예상보다 적은 등록으로 보다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치매특별등급제도 시행에 따른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당초 예상보다 너무 적은 반응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치매학회 박건우(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간행이사가 최근 지역 요양보호센터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요양보호센터들은 “귀챦기만 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박건우 이사는 “인지치료만 너무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즉 인지치료는 치매특별등급 5등급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장기요양치료 환자의 60%가 해당되는 것이다.
특히 인지치료를 하려면 교재 및 교구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치매특별등급제도로 요양보호사에게 약간의 돈이 지급되는 것을 제외하고, 교재 및 교구 등에 대한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센터에 경제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에 이를 실행하기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센터에서 2시간의 인지치료비용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에 걸친 행정추가서류 작업은 물론 수혜대상자들이 밥도 안주고 갔다는 불평을 제기하기도 한다”며 “요양보호사의 질적 수준 차이에 따른 치료의 표준화 어려움, 비용에 대한 부분, 행정부담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인지치료만 너무 강조하다보니 이를 실행하는 요양보호사의 실력에 따른 편차가 심하다”며 “환자 및 가족들에게 2시간 정도 산책을 나가주면 좋고, 비용을 조금 더 투입해 데이케어 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다. 또 3,4,5 등급의 치매 환자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보다 확대된 전문적 교육 및 치료를 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5-04-14 김영신
-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2015춘계학술대회“새는돈 막지 못해 아쉬움”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회장 최은석, 이사장 이시욱)가 지난 11일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대강당에서 제7회 춘계학술대회를 의욕적으로 개최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학술대회는 ‘주관절, 완관절 및 수부초음파 완전정복’라는 주제로 그동안 많이 다루지 못했던 내용을 의욕적으로 준비해 눈길을 모았다.
또 MRI cross sectional anatomy와 함께 제공된 대가들의 초음파영상 시연과 주요 증례에 대한 초음파중재술 및 토의는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그 동안 관심은 많았지만 시작하지 못했던 초보자는 물론 신경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올해 3년차가 되는 대한재활의학회 소속 전공의부터 신경근골격초음파 실행 능력이 필수 수련항목으로 인정되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과 대조적으로 새는 돈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아쉬움을 남겼다.
즉 회원들에게 제공된 1만원짜리 식권이 발단이 됐다.
서울아산병원 식당들은 대부분 6,000원~8,500원 식사가 많다. 따라서 1만원짜리 식권을 제출하면 약 1,000원~4,000원까지 다양한 가격이 남게 되지만 남는 돈을 돌려받지는 못한다.
결국 학회는 회원들의 수만큼 이용금액을 정산하게 되지만 회원들이 사용하고 남은 돈을 정산받지는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조금만 바꾸어 쿠폰식으로 5,000원이나 7,000원 식권과 1,000원짜리 2~3개 등을 같이 만들면 이런 누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회원은 “학술대회를 열심히 준비한 집행진에 감사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학회 살림 누수를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학회 집행진이 사용해야 할 곳은 사용하지 않고, 아낄 수 있는 곳은 아끼지 않는 것 같아 보다 더 현명한 지혜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5-04-14 김영신
라이프
-
세대 불문 ‘아이돌핏 헤어라인’ 찾는 남성들 급증…맞춤형 디자인 기반 헤어라인 교정 고려
예전에는 모발이식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선택지였다면, 최근에는 인상을 바꾸고 외모에 자신감을 더하기 위한 미용 목적의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남성센터 최동욱(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원장은 “특히 이마 라인이 드러나는 남성 헤어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M자 탈모를 겪는 2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
-
[안과의 모든 것]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초기 증상과 치료 방법 및 예방법은?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정기검진이 필요한 대표 안질환이다. 청주 삼성안과 임진호(대한안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과거에는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도 검진 중 우연히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산부인과 시술 제대로 알기]임신 어렵다면, 난임 검사부터 난소PRP까지 고려 필요
임신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고민이라면, 난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세종 트리니움여성병원 이종표 대표원장(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은 “만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볼 수 있는데, 이때 부부가 함께 적극적으로 난임 검사에 동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
-
[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봄철 야외활동 속 발생하기 쉬운 손목 골절, 노년층 ‘주의’ 필요
노년기에는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야외 활동 중 쉽게 골절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노인성 골절노인성 골절은 고관절이나 무릎,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상 사고로 인한 손목 골절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 대전 에스앤케이병원(S&K병원) 신준 원장(대...
-
[치과에 대한 모든 것]턱이 나와 보인다면…주걱턱 교정 관련 상담 필수
주걱턱은 하악이 앞쪽으로 돌출된 얼굴형으로, 유전이나 턱을 괴는 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다.턱의 위치가 어긋나면 음식을 제대로 씹기 어렵거나, 턱관절에 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제주 스타치과 교정과 치과의원 황인아(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 원장은 “하악이 과도하게 성장해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린 상태...

메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