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제46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20차 국제심포지엄(KCR 2026)에서 류마티스 환자의 대상포진 위험성과 예방 전략을 주제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류마티스 환자, 대상포진 발생 위험 유의하게 높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감염내과 케빈 윈스롭(Kevin Winthrop) 교수가 ‘류마티스 환자에서의 대상포진 예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의 대상포진 위험 요인 ▲국내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면역 저하 환자에서 싱그릭스의 면역원성 및 효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접종 전략 등이 소개됐다.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함께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연구에 따르면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대상포진 재발 위험이 2.35배 증가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비류마티스 환자 대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자가면역질환 환자 대상 후향적 연구에서도 50세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대상포진 발생률은 60대 건강한 노인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환자 연령이 5년 증가할 때마다 발생 위험이 1.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롭 교수는 “대상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성 루푸스 및 기타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비교적 흔한 감염 유형 중 하나”라며 “전신 스테로이드 및 JAK 억제제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JAK 억제제를 투여받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서구 국가 대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국제 가이드라인, 면역 억제 환자에 유전자재조합 백신 접종 권고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면역 억제 상태인 19세 이상 성인에게 유전자재조합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 역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19세 이상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 대해 동일한 권고를 제시하고 있으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는 면역 억제 환자를 포함한 50세 이상 성인에게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권고하고 있다.
◆싱그릭스, 면역 저하 환자군에서도 유의미한 예방 효과 확인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자재조합 백신 싱그릭스의 임상 및 실사용 근거도 함께 공유됐다.
윈스롭 교수는 “우파다시티닙과 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를 받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대상 글로벌 무작위 대조 시험(RCT) 하위분석 결과, 16주차 기준 환자의 87.8%가 싱그릭스 접종 후 만족스러운 체액성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3분의 2에서 적절한 세포매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실사용 데이터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미국 실사용 연구에서 싱그릭스 2회 접종은 50세 이상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60.7%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면역 조절 치료를 받는 염증성 관절염 환자군에서도 50%의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롭 교수는 이에 대해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백신 접종률 향상, 의료진 적극 권유가 관건
윈스롭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의료진의 적극적인 권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 백신 미접종자 대상 인식 조사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권유한 경우, 50세 이상의 접종 의향은 약 70%~8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군에서의 대상포진 예방은 류마티스 치료 분야의 중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유된 싱그릭스의 면역원성,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내용이 진료 현장에서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실질적인 대상포진 예방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GSK는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학적 근거와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