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김훈엽 교수, 세계 최초 경구로봇갑상선수술 2천례 돌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김훈엽 교수가 최근 세계 최초로 경구로봇갑상선수술(TORT: 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2,000례를 돌파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김훈엽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정밀하고 안전성이 높아 외과 수술의 목적을 정확하게 달성함과 동시에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술의 트렌드를 환자 중심으로 이끄는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수술의 결과 뿐 아니라 수술이후의 환자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 울산경남권역 호스피스전문기관 연합‘암성통증 캠페인’ 진행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호스피스센터(센터장 강정훈)가 30일 진주시 중앙시장 일대에서 경남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 및 울산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와 함께 ‘암성통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에게 암성통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 호스피스전문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삼성창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마산의료원, 성심메디컬의원과 울산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강정훈 호스피스센터장은 “암성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이지만, 통증 관리 원칙에 따라 치료하면 90% 이상 호전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지역사회 내 암성통증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형성되고,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도움의 메시지로 전달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배기범 교수,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 돌파
부산백병원 외과 배기범 교수가 다빈치 Xi를 이용한 대장암 로봇수술 560례를 돌파했다.
배기범 교수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한 대장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문암 및 대장양성질환에 대해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배 교수는 “로봇수술은 매우 정교하면서도 최소한의 절개로 이뤄지는 만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 발생률도 낮다. 오는 6월부터는 서혜부 탈장 로봇수술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소침습수술의 표준’으로서 로봇수술의 가치를 높이고, 더 나은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의대·차병원·차바이오그룹-한국생명공학연구원, 협약체결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지난 26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CBC)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CGT 분야 전문 인력양성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denovirus associated virus, AVV) 플랫폼 기술 개발 ▲AAV 플랫폼을 이용한 희귀 간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대학, 연구소, 병원, 기업이 연계된 산·학·연·병 (産學硏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기초연구부터 후보물질 발굴, 임상, 상업화까지 추진 중이다.
차원태 차의과학대학교 총장은 “생명연과의 협력으로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연구 협력을 넘어 연구인력의 교류, 공동 워크숍 등을 추진해 폭넓은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