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암성 통증 인식 함양을 위한 2025 통증 캠페인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5 통증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국립암센터는 ▲환자, 보호자 및 내원객을 위한 암성 통증 인식 함양 교육자료 전시 ▲임직원 대상 암성통증 조절에 관한 온라인 퀴즈 이벤트 ▲홍보 부스 운영 및 각종 홍보물 배포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통증 교육과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진행을 맡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박소정 실장은 “암성 통증은 암환자가 가장 흔히 겪는 증상이며, 마약성 진통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치료와 전문가의 다학제적 접근으로 대부분 조절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진통제에 대한 불필요한 두려움과 오해로 통증을 참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이번 통증캠페인은 그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다.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 모두가 ‘통증은 참는 것이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암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박미림 팀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겪는 통증을 줄이고,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치료 여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그 시간이 덜 외롭고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이 공동 주관하며, 통증캠페인은 국민들에게 암성 통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암성 통증 조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대상 의료지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최근 이주노동자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충남 아산에 위치한 마하위하라 사원에 봉사단을 파견,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과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했다.
고대의대 교우회와 함께 힘을 모은 이번 의료지원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진료뿐만 아니라, △우울증 선별검사(PHQ-9) △심폐소생술(CPR) 교육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등 예방 중심의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정몽구재단이 함께 출범시킨 ‘온드림 모바일병원’이 현장에 투입되어 진료의 질과 범위를 크게 확장시켰다.
국내 최초로 CT(컴퓨터단층촬영)를 버스에 탑재한 이동형 병원인 온드림 모바일병원 덕분에 실시간 영상진단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독과 후속 진료 연계가 가능했다.
또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해 고해상도 CT 촬영 및 상담을 실시해 이주노동자들의 내부 질환 및 외상성 손상의 조기 발견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현장에서 진행된 AED 실습과 CPR 교육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의료진에게 생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고, 생명을 지키는 데 중요한 심장충격기 사용법까지 배울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활동은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노동자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 진료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온드림 모바일병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칠곡경북대·동산병원,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경북대·칠곡경북대·동산병원이 정신건강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경북대병원은 3회 연속 1등급을 달성한 결과,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칠곡경북대병원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표준화와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동일 종별 평균에 웃도는 높은 종합점수를 기록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의료진의 헌신 및 병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적인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정신건강 분야는 진료의 연속성과 환자중심 케어가 특히 중요한 영역으로, 이번 평가를 통해 병원의 정신건강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신건강 치료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전을지대병원에 300만 원 후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이사 이경근)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에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김하용 원장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따뜻한 관심과 고귀한 정성에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실질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