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구로병원, 단일공(SP) 로봇수술 2천례 돌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2,000례를 돌파했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고난도의 수술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기술로, 환자의 통증과 회복 시간을 줄이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 수술법이다.
이 병원은 지난 2022년 단일공(SP)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2023년 3월과 6월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과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의 교육센터인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미국 수술 로봇 개발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해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선정하여 지정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한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2,000례 돌파는 구로병원이 단일공 로봇수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종욱 로봇수술센터장은 “구로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은 지금도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에피센터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단일공 로봇수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마인드더쉼센터' 개소 운영 중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좋은책신사고(대표 홍범준)와 협력하여 지난 2023년 ‘마인드더쉼센터’를 개소 후 본격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마인드더쉼센터는 정신건강을 위한 비약물치료 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목표로 하며,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할 비약물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마인드더쉼센터’ 개소는 2022년부터 시작된 마인드더쉼 통합치료센터 기부금 사업의 일환이며, 1단계(2022~2024년) 사업 동안 총 30억원의 기부금이 투입됐다.
2단계 사업(2025~2027년)도 동일한 규모의 기부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근거기반 비약물치료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를 통해 비약물치료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입증하고, 환자들의 예방 및 회복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400명의 환자가 마인드더쉼센터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치료 후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비약물치료의 효과와 가능성을 더욱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앞으로도 이같은 프로그램은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안용민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장)은 “정신건강 치료는 더욱 포괄적이고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마인드더쉼센터’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비약물치료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수술의예방적항생제 적정성평가 1등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주기 2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평가에서 종합점수 95.6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수술부위 감염에방과 수술환자 관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 병원임을 입증받은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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