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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의료원, 보라매, 전북대, 분당제생병원 등 소식 2024-11-29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타지키스탄 뇌수종 환아 의료지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타지키스탄 출신 무스타포 압두자보르조다(Mustafa Abdujabbborzoda, 남, 3세)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의료비는 고려대의료원의 사회공헌 브랜드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전액 지원됐다.

무스타포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뇌수종 진단을 받고 타지키스탄 현지에서 1차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치료의 한계를 맞이하며 재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건강 상태 속에서 치료가 시급했지만, 적절한 의료 환경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대의료원의 이번 프로젝트로 한국 땅을 밟게 된 무스타포 군은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 김상대 교수팀의 주도하에 치료를 받았으며, 김 교수팀은 무스타포 군을 대상으로 뇌수종-뇌실 연결술을 시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무스타포 군은 빠르게 회복 중이며, 의료진은 앞으로 그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스타포의 가족은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고대병원의 따뜻한 지원과 정성 어린 치료 덕분에 무스타포가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김상대 교수는 “무스타포의 상태를 처음 접했을 때 치료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라며, “앞으로 무스타포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순영 고려대안산병원장은 “무스타포가 이제는 병실을 떠나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을 만큼 건강을 되찾아 다행이다.”라며, “이러한 지원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아이들이 새 희망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고대의료원의 대표적인 국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사례는 그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의료의 손길을 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라매병원,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퇴교식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 26일 전문건설회관 28층 대회의실에서 이재협 보라매병원장, 르완다 연수생, 주한르완다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 성료를 기념하는 퇴교식을 진행했다.


‘르완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과정’은 지난 6월 보라매병원과 르완다 보건부가 맺은 업무 협약에 근거하여 9월 2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해당 업무 협약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수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보라매병원 및 르완다 의료진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6일 퇴교식이 마련됐으며, 개식사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수료식, 감사장 수여식, 단체 촬영, 송별사 및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보라매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10년 이상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해온 국제협력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르완다 의료진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연수과정은 르완다 현지에서 요청한 최소침습술 중심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르완다 보건부에서 직접 선발한 외과 및 산부인과 의료진 4명이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연수 과정에서 보여준 연수생들의 헌신과 성장에 자부심을 느낀다. 연수생들이 이곳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완다 의료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연수과정은 단순한 의학 연수를 넘어 한국과 르완다 양국 간 깊은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 향후 이 협력 체계를 확장하여 양 국가 사이의 긍정적인 발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내시경 시술의 질적 향상과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소화기 내시경실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강화에 기여한 병원에 부여된다.

소화기내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 인증은 환자의 안전과 최상의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의료진과 모든 직원의 노력의 결실로, 내시경실의 높은 진료 수준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몽골 의료진 연수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지난 11월 4일부터 11월 28일까지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 프로그램의 해외 의료인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 교육은 2024 경기도 해외 의료인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몽골 제4병원 소화기내과 절자르갈 바툴가, 심장혈관내과 난살마 엥흐바트 의사 2명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소화기센터 박상종 소장, 심장혈관센터 조상균 과장, 오민석 과장이 몽골 연수생의 멘토 역할을 했고, 소화기 내시경, 심장 초음파, 종합건강검진 등 소화기 질환과 심장 혈관 질환 치료에 대한 다양한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심장혈관내과 연수의 난살마 앵흐바트는 “친절하고 자세히 가르쳐주신 두 분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세심한 가르침 덕분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연수의 절자르갈 바툴가는 “분당제생병원의 첨단장비를 경험하고 우수한 의료술기를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소화기내과 연수의 절자르갈 바툴가는 이번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수 연수의’로 선정되어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박상종 국제진료센터 및 소화기센터 소장은 “해외 의료인들이 무탈하게 수료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어 기쁘다. 몽골 현지에서도 훌륭한 의료기술을 펼쳐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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