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2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2024 개원의 온라인 연수강좌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오는 14일(토) ‘2024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진료 과목에서의 최신 트렌드와 치료법에 대해 구로병원 의료진들의 심도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대 구로병원은 온라인 진행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가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고, 바쁜 진료 일정으로 인해 강의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들에게도 편리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총 6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1강 ‘대사질환 위험인자 조절, 무엇이 달라졌나?’ ▲일차진료 기관에서 항혈전제 사용 시 주의사항(순환기내과 최철웅 교수) ▲당뇨병 치료 최신 지견(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 2강‘노인의 마음과 인지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경도 인지 장애 및 치매: 신약 사용 매뉴얼(신경과 강성훈 교수) ▲불면증의 수면 위생교육(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 3강‘숨이 차서 찾아온 환자,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대처법’▲일차의료기관에서 응급상황 시의 기도확보(응급의학과 윤영훈 교수) ▲심부전의 초기 진단 및 치료(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가 진행된다.
이어서 4강‘자주 호소하는 내 환자의 불편감’▲역류성 식도염이 왜 완전히 낫지를 않나요?(소화기내과 김승한 교수) ▲손, 발이 저릴 때 무엇부터 의심해야 하나(신경과 이혜림 교수) ▲여성 배뇨장애 접근(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 5강‘올 겨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대처 전략’(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6강 ‘온마을이 함께하는 암환자 평생케어’(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정희진 병원장은 “이번 2024 개원의 연수강좌는 최신 의료 정보를 공유하고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준비됐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구로병원은 의료 발전과 지식 공유를 선도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수강 완료시, 연수평점 4점이 부여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국제 심포지엄’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11월 25일~26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신종감염병 의료대응 국제 심포지엄(EIDSS 2024,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Summit Seoul 2024)’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 국제 심포지엄은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신종감염병 의료 대응을 위한 다국적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로나-19 및 임상연구 경험 등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정통령 국장을 비롯한 약 280명의 의료진, 감염병 관련 전문가 및 관계 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마이클 라이언(Michael. J. Ryan) 부사무총장,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 주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 윤성덕 대사는 영상을 통한 축사를 전했다.
주영수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본 심포지엄이 국가별 보건 시스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한 시작점이 되어 우리 모두가 한층 더 발전된 준비 태세를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소장 김나영)가 지난 11월 29일 이 병원 소강당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 ‘2024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의 설립 1주년을 기념해 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가 힘을 합쳐 국내 최초로 성차의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글로벌 학술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이번 국제 성차의학 심포지엄은 미국 스탠포드, 독일 샤리테 대학 등의 주도로 해외에서 앞서나가는 성차의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데 이어, 대규모의 공론화된 학술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나영 소장은 “의학계에서 질환의 성별차이에 대한 논의가 없다시피 했던 국내에서도 이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성차의학에 대한 인식의 저변이 넓어졌다.”라고 밝혔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성차가 뚜렷한 질환에 대한 국가 연구투자가 이뤄지는 것이 국민 보건 및 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은 “성별 특성에 따른 의학적 차이는 무궁무진하며, 이를 깊이 연구하면 모두에게 이로운 포용적인 방향으로 미래의학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30년 맞는 세브란스병원의 제주 봉사
올해 30년을 맞는 세브란스병원 진료봉사단이 어김없이 제주를 찾았다.
이번 봉사단은 단장인 홍그루 교수(심장내과)를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들은 지난 11월 30일 오전에는 표선면에서, 오후에는 성산읍 시흥리에서 약 21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NH농협생명과 함께 준비한 혈압계 200개(약 1,000만원 상당)를 우도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홍그루 단장은 “고령과 제주의 지역적 특성으로 고혈압 및 당뇨 동반된 환자들이 많다. 오늘 검진에서도 비후성심근염, 심장판막질환 등 위급한 질환자들도 여럿 발견됐다.”라며, “30년 간 이어온 진료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시흥리 현기창 이장도 “30년 전 작은 규모로 시작된 세브란스병원의 봉사활동이 이제 이렇게 큰 규모로 정착해 마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세브란스의 제주 사랑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제주 성산포숨비로타리클럽 회원들도 참가해 현장에서 주민들을 안내하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