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서 잇달아 ‘세쌍둥이’ 탄생
계명대 동산병원(원장 류영욱)이 지난 3월 올해 첫 세쌍둥이 분만에 이어, 9월과 10월에도 산모 2명이 세쌍둥이를 각각 분만하여 올해만 벌써 3건의 세쌍둥이가 탄생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이은 세쌍둥이 출산 배경에는 통합치료센터 의료진의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 산모나 신생아에게 응급상황이 벌어질 경우,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 등 특정 진료과의 노력만으로는 대처하기가 매우 힘들고 세 명의 아이를 동시에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합치료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협진, 전문 의료진들의 풍부한 노하우가 건강한 출산에 매우 중요하다.
배진곤 교수(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 산부인과)는 “세쌍둥이 출산은 조산, 임신성 고혈압, 산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단태 임신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기에 체계적인 관리와 분만 계획이 매우 중요하다. 통합치료센터 의료진 모두가 노력한 결과로 귀한 생명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세쌍둥이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 신소영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세쌍둥이 출산은 조산아인 동시에 저체중아인 경우가 많아, 경험이 많은 간호인력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비뇨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통합치료센터 의료진 모두가 전과정을 함께 준비하며 노력한 결과로 모두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어 감사하다. 추후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아기들의 성장과 발달을 관찰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욱 병원장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들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오는 11월 12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웁살라대학교와 ‘정밀의료와 혁신적 치료: 글로벌 도전과 첨단 솔루션’을 주제로 ‘제13회 한림-웁살라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와 암 등 최근 의학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정밀의료와 혁신적인 치료에서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포치료제, 테라노스틱스[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치료법에 대한 연구현황과 전망이 소개된다.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교수들이 발표하는 12개의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한림대의료원 김용선 의료원장은 “정밀의료와 첨단기술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은 수많은 질병을 정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웁살라대학교와 함께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교류와 협력을 이뤄내 의료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4점이 인정되며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10월 1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 대상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운영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24일 경기도 양평군노인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장인 구강내과 조정환 교수를 필두로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9명이 참여했다.
조정환(구강내과 교수) 봉사단장은 “고령화 시대에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치과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치의료 접근성이 낮은 독거노인분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