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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거점 국립대 총장, 정부에 “의대정원 증원 최대 절반까지 줄여 모집” 제안 의대 학사파행·교육의 질 우려 '부담' 2024-04-18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충남대, 충북대, 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이 지난 18일 건의문을 통해 정부에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자체 여건을 고려해 증원된 의과대학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건의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가 대학들의 건의 사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증원 규모가 당초 2천명에서 1천명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9곳 중 경상국립대(현 입학정원 76명), 전남대(125명), 경북대(110명), 충남대(110명), 부산대(125명), 전북대(142명), 충북대(49명) 등 7곳은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원대(49명)는 132명,, 제주대(40명)는 100명으로 증가하게 됐다.
국립대 총장들은 2천명 증원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로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무리한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런 '중재안'을 내 놓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변경될 수도 있다.

[그래픽] 전국 의대 증원 배분 현황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5월말까지는 모집요강을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간상 여유가 많지 않다는 점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긴밀히 협의해 신속히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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