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0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남성심병원 자궁경부무력증클리닉, 25주년 맞아 홈커밍 데이 개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이 지난 10월 21일 이 병원 신관 1동 1층에서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 25주년 기념 홈커밍 데이’를 개최했다.
자궁경부무력증이란 임신 2분기(15~28주)에 닫혀있어야 할 자궁 경부가 진통이나 자궁수축 없이 열리는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유산 혹은 조산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병원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자궁 밖으로 빠져나온 양막을 모두 살리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대학병원 유일의 자궁경부무력증 클리닉을 운영하며 고위험 임신부가 무사히 임신을 유지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근영 교수는 “건강하게 회복한 산모와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고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고위험산모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치료를 꾸준히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개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구축하고, 27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책임 응급의료기관으로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 등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한다.
병원 측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별 응급의료자원 불균형 격차를 완화하고 응급환자 및 재난환자 대량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 및 응급의료지원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지정으로 경기 서북부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 서북부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응급의료 자원관리를 통하여 최상의 중증 응급환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의료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은 오는 11월 2일(금)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서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2023 암 바로알기’ 건강강좌 개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이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과 세미나실에서 치료중인 (암)환우와 가족, 내원객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아로마 원데이클래스’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건강강좌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체험 프로그램인 ‘아로마 원데이클래스’는 행사 전 사전 접수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의사,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치료
싱가포르 신경과 의사인 탕콕프(Dr. Tang Kok Foo)씨는 속이 쓰리고 위산이 역류하는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위식도경계부암’ 3기로 판정받았다.
위식도경계부암은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탕콕프씨는 식도 주위의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탕콕프씨의 암종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중앙대광명병원 세계적 위암 치료 권위자인 김형호 교수를 찾아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출국하기 전에 탕콕프씨는 ‘김형호 교수님의 실력은 물론이고 병원의 최신시설과 환자중심의 문화, 친절한 직원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다.”라며, “감염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과 의료진들의 영어 소통이 아주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 역시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김형호 교수는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숙련된 의료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제 마지막 소명은 4기 암 환자의 여명기간을 늘리는 동시에 환자의 삶을 질을 높이는데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