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지영미)가 8월 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신규 발생 증가폭은 둔화된 상황 등이 고려됐다.
◆ 위중증·사망자 현황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21.5% 증가하여 일평균 215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40.2% 증가(97명→136명)했고 일평균은 19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77명(82.3%),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9명(97.1%)이었다.
7월4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09%, 치명률은 0.03%이였다.
치명률의 경우 델타변이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1.72%, 2021.12.1주)와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0.89%, 2021.12.5주) 대비 낮은 수준이다.
8월 12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8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06.5명(치명률 1.76%)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6.5명(치명률 0.41%), 60대는 56.3명(치명률 0.11%)이었다.
60세 이상 일반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 3.2%에 비해 60세 이상 신규사망자(132명)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5.0%(33명)로 높았다.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확진자 및 발생 추이
8월 2주(8.6.~8.12.) 주간 신규 확진자는 34만 9,279명으로 전주 대비 0.8%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4만 9,897명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월 1주부터 2주 연속 1.1 이하로 감소했다.
0-19세, 30-49세,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은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는 7주 만에 감소했지만 80세 이상의 초고령층 발생률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률은 80세 이상(131.2명), 70-79세 이상(124.9명), 30-39세(115.2명) 순으로 높았다.
성별에 따른 누적 확진자를 보면 여성이(54.0%) 남성(46.0%)보다 높지만 누적 사망자는 여성(50.6%)과 남성(49.4%)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명, %)
◆변이 바이러스
XBB.1.9.1, XBB.1.16 및 EG.5 검출률은 23.1%(+1.5%p), 20.5%(+1.1%p), 20.3%(+3.8%p)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반면 XBB.1.9.2와 XBB.2.3은 9.8%(-2.8%p)와 16.3%(-0.8%p)로 감소했다.
◆대응 역량
▲병상가동률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50% 이하로 유지되지만 증가 추세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먹는치료제 처방률
7월(7.1~7.31) 60세 이상 환자에 대한 먹는 치료제 추정 처방률은 50.6%로 전월(44.9%) 대비 5.7%p 증가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