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지영미)가 8월 4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낮음’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위중증 및 사망 환자 소폭 증가했지만 낮은 치명률 유지, 신규 확진자 감소추세, 병상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 등이 고려됐다.
◆위중증·사망자 현황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3.5% 증가해 일평균 235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7.3% 증가(123명→132명)했고, 일평균은 19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99명(84.7%),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8.2명(97.0%)이었다.
8월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0%, 치명률은 0.04%이였다.
치명률의 경우, 델타변이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1.72%, 2021.12.1주)와 오미크론 유행 중 가장 높은 시기(0.89%, 2021.12.5주) 대비 낮은 수준이다.
2023년 8월 26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9.3명(치명률 0.10%)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1,014.3명(치명률 1.72%)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8.0명(치명률 0.40%), 60대는 56.6명(치명률 0.10%)이었다.
60세 이상 일반 인구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1차 접종자 비율 3.2%에 비해 60세 이상 신규사망자(128명)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8.1%(36명)로 높았다.
◆확진자 및 발생 추이
8월 4주(8.20.~8.26.) 주간 신규 확진자는 26만 4,305명으로 전주 대비 9.4%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3만 7,758명,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로 최근 2주 연속 1.0 이하로 감소했다.
0~9세, 10~1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일평균 발생률은 감소했으며, 연령대별 발생률은 10~19세(101.3명), 80세 이상(92.3명), 70~79세(87.2명) 순으로 높았다.
성별에 따른 누적 확진자를 보면 여성이(54.0%) 남성(46.0%)보다 높지만 누적 사망자는 여성(50.6%)과 남성(49.4%)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표)성별·연령별 발생 현황(명, %)
◆변이 바이러스
EG.5의 검출률은 27.0%(+2.0%p)로 5월 이후 지속 증가 중이고, XBB.1.9.1은 21.9%(-1.1%p)로 5월 이후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XBB.1.16 하위 세부계통인 HF.1(XBB.1.16.13.1)은 8.2%(+3.5%p)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였다.
◆병상가동률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며 50%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이다.
(표)주간 코로나19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먹는치료제 처방률
60세 이상 치료제 처방률은 2023년 7월 50%까지 꾸준히 상승한 이후 확진자 감소와 함께 8월 3주 기준 43.7%로 감소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