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상국립대병원에 헌혈증 1만매 전달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협회장 이중명)가 후원자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1만매를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에 전달했다.
이 병원은 전달받은 헌혈증을 소아암, 일반암, 혈액질환, 희귀 난치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병원 박기수 공공보건사업실장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보내주신 온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경상국립대병원은 지역사회 내 백혈병소아암 환자가 완치되어, 학교와 사회로 복귀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 중앙갤러리 ‘도자건축예술’ 전시회 진행 외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더유리아트앤컬쳐(TUANC)와 함께 후마니타스 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환자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아트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축 도예작가 김현, 니들펠트 강은규 작가가 참여해 환우들에게 예술 작품을 통한 치유와 감동, 삶 속에서의 행복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으로 무너진 개인의 인간다움(Humanitas)의 회복이란 후마니타스암병원의 미션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 경감과 환자의 삶 그 자체의 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마니타스암병원 1층 중앙갤러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모두의 마음과 행동의 회복을 바라는 ‘도자건축예술’ 전시회를 5월 1일부터 3개월 간 진행하고 있다.
더유리아트앤컬쳐 소속작가 김현, 니들펠트 강은규 작가가 제작한 150여 점의 작품들은 동화적 모티브를 차용한 텍스트와 결합해 환자를 포함한 모든 관람객의 내면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정상설 병원장은 “이번 암병원에서 열린 아트콘서트와 1층 중앙갤러리에 전시한 도자건축예술전으로 예술품이 가진 심리적 안정과 치유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과 의료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이 삶과 의료의 결합으로써 의학적 치료 외에도 다른 형태의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단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술품들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예술과 치유가 어우러진 공간들을 마련하겠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작가와 전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 보건복지부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 선정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성장형 질환유효성센터 구축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이대목동병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9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뇨기 및 여성질환 전문 '이대목동병원 유로진(UroGyn) 유효성평가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이대목동병원은 2022년 이대비뇨기병원을 개원해 비뇨기 4차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09년 이대여성암병원 개원 이후 여성질환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쏟아부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은 e-ENERGY (Early iNtervention for Efficacy to Regulatory as a GatewaY) 플랫폼을 통해 비뇨기·여성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 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최종 목표를 세우고, 이를 통해 국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의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김청수 전립선암센터장은 “이대비뇨기병원에서 제2의 진료 인생을 시작함과 동시에, 과제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비뇨기 질환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불임, 난임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도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대목동병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앞으로 비뇨기 및 여성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과제 준비를 총괄한 김영주 이화의생명연구원장(산부인과)은 “이대목동병원은 3년 연속 대형 국책과제 수주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벤처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과 장비 등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공동연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번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수주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투자유치 지원, 전임상 및 임상개발 전략 수립, 인·허가 전략 수립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잼버리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참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지난 19일 진행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테러 훈련’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참여했다.
총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는 1부는 드론테러(폭탄․화학) 대응훈련, 2부는 인질구출(버스피랍․시설점거) 훈련, 3부는 다수 부상자 발생 시 긴급구조 훈련으로 진행됐다.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는 “전북대병원은 ‘지역사회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하는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재난의료 인력의 양성 및 교육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치러지는 세계 잼버리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응급 및 재난상황에 대비해 만전을 기할 것이며 전라북도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몽골‧카자흐스탄에서 건강상담회 개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지난 7일과 12일 각각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치과 질환 관련 건강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우리의 진료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K-치의료 서비스’를 해외에 전파하며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 쏟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