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초청연수 외과계 연수생 수료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지난 21일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초청연수에 참여한 외과계 연수생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5월 22일부터 2개월 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초청연수에 참여한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계 연수생 총 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알루 완유 유젠 비티(Mr. Allou Wanyou Eugène BITI)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와 필립 코피 말란(Mr. Philippe Koffi MALAN) 참사,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홍보대사인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참석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암 치료성적은 월등히 높은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국립암센터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에 선진화된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전수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국립암센터에서 전수받은 노하우를 코트디부아르 의료 현장에 잘 적용해 코트디부아르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는 “고난이도의 수술 등 숙련된 의료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전수해 준 한국 국립암센터에 감사드린다”며, “연수에 참여한 의료진들이 습득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료자 대표로 소감을 전한 디아 장 마크 에르베 라민 교수는 “이번 연수과정에서 코트디부아르 의료진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해준 한국 국립암센터 의료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알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의 의료 기술뿐만 아니라 임상분야의 심화된 지식과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 대상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수생들은 2025년 완공 예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되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 대상 초청연수에는 의사직, 보건직, 간호직, 기술직, 약무직을 포함한 총 51명의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이 참여한다.
이번에 연수를 수료한 외과계를 비롯해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혁신기술과 ▲간호본부 ▲약제부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등 총 21개 분야에서 연수가 진행된다.
◆대전을지대병원 김동욱 교수,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 환자 치료 사례
대전을지대병원이 지난 7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4세대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의 환자 치료 사례가 나왔다.
김동욱 교수는 ”1-3세대 표적치료제의 경우 ATP 결합 부위를 타깃으로 작용하는데, 기전상의 이유로 이상반응 혹은 돌연변이로 인한 저항성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4세대 약제인 셈블릭스는 미리스토일 포켓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기존 약제 대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라며,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아 표적항암제를 복용 중이었던 환자분에게 최근 3가지 이상 표적항암제(라도티닙, 이매티닙, 다사티닙)에 심한 부작용을 겪어 와서 셈블릭스로 약제 전환을 시도했으며,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매우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고 있는 셈블릭스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내약성을 앞세워 3차 이상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강성심병원, 2023년 강동간호대 교수 임상연수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 11일 신관 2층 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임상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임상연수는 간호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의 변화를 체감하고 교육현장과 의료현장의 간극을 줄여 학생 임상실습 교육내용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는 ▲간호부 운영현황(김경자 간호부장) ▲화상환자의 치료(허준 병원장) ▲중증 화상환자 간호(신영순 화상중환자실 수간호사) ▲병원견학(화상중환자실, 피부재생치료실, 코디네이터 상담실, 고압산소치료센터, 한림화상재단 및 화상병원학교)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경자 간호부장은 “연수를 통한 화상환자 임상간호 및 행정간호 실무와 국내 최고 화상전문병원의 현장 경험이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