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세계 7대 의대와 하계 캠프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7월 10~14일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세계 9개 의과대학과 설립한 의학연구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이하 GAME)’ 하계 캠프(TEI Summer school)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Interprofessional education for planetary health’라는 대주제 하에 지구 생태계와 건강의 상호의존성을 증진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열렸다.
세계 7개국 7학교 학생 27명(고려대학교 6명, 독일 뮌헨대학교 5명,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1명, 스웨덴 룬드대학교 2명, 홍콩 중문대학교 5명, 호주 모나쉬대학교 3명, 일본 나고야대학교 5명) 및 교원 총 42명이 참여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와 홍콩 중문대학교 프랜시스 찬 교수의 영상 답사가 이어졌으며, 의학교육학교실 이영미 교수가 이번 캠프의 목적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이영미 교수는 “GAME 산하 7개 대학의 의대, 약대, 간호대 학생들과 지구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 및 환경 변화가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으며,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을 협력하여 제안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형성한 네트워크는 학생들이 향후 해당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영욱 학장은 “고려대 의대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 흐름을 뛰어넘어 의학교육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의학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사회·보건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수재민 돕기 성금 쾌척
건양대병원이 대전·충청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수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한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한다.
이 병원은 지난 16일 보건의료노조 건양대의료원지부와 2023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는데, 이날 노사 공동으로 수재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행키로 했고 1주일 동안 총 2,0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수재민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실의에 빠진 시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수재의연금 모금에 동참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수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들 다해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신정규)가 비뇨의학과(과장 최세민) 분야에서 로봇수술 100례(▲전립선암 54례 ▲신장질환 32례 ▲기타 비뇨기 수술 14례)를 달성했다.
(사진 : 왼쪽부터 순서대로 제성욱, 최세민, 화정석, 최재휘 교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례 중 악성종양이 85건, 양성질환이 15건으로 집계됐다.
최세민 과장은 “이 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팀은 인근지역 환자분께서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로봇수술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CDSA), 안산시 사회복지관서 하계 진료 봉사 진행
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황의환)이 경희기독치과학생봉사단(이하 CDSA)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2일간 경기도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 3층 대강당에서 치과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CDSA 회원 70명을 비롯해 CDSA 김성훈 지도교수, CDSA 출신 손유탁, 성기원 치과의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진료봉사에서는 어르신 약 140명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발치, 보존치료 등의 치과치료와 구강병예방, 칫솔질, 틀니관리 교육, 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에 대한 구강 보건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는 “이번 진료 봉사에는 CDSA오비 동문 선배들이 기증한 치과진료봉사용 최신 이동식 치과진료세트 4대를 포함한 총 6대의 이동식 치과진료유니트가 사용되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며, “이전 진료봉사 기간보다 하루가 줄었으나 진료의 집중도와 질적인 향상을 높일 수 있어 오히려 진료혜택을 보신 환자분이 약 50명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