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6월 2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 TF팀 발족
건국대병원이 지난 14일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TF팀을 발족했다.
입원환자만족도 향상 TF팀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 ▲환자 경험 개선 ▲의료진 서비스 역량 강화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관점에서 건국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수립,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건국대병원은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 환경 등 전 영역에 걸쳐 환자 만족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간호사들의 IV 주사 숙련도 향상을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강화한다.
병동 관리자의 라운딩과 간호사들의 담당 환자 개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입원환자들의 불편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했다. 입원환자 응대 매뉴얼을 정비하고 소음 감소를 통한 수면 증진 활동도 포함됐다.
입원환자들이 가장 궁금할 교수 회진 시간은 회진 시작 시 해당 환자들이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진이 응급 환자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회진이 중단될 시에도 알림을 받게 된다.
진단 검사 시 어려운 의학 용어로 환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검사 결과를 병원 모바일 앱과 출력물에 한글로 함께 적는다. 더 편안한 입원 생활을 위해 병동의 냉장고, 메트리스 등도 교체한다.
유광하 병원장은 “최근 건국대병원은 병원 증축, 연구역량강화 선포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을 시행하고 있다”며, “입원환자만족도 TF팀 발족을 통해 놓치기 쉬운 환자들의 작은 불편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플러스원’ 운동을 통해 각 부서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고민하고 실천하며 병원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국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부터 환자들에게 건네는 일상적인 말 한마디까지,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신대병원, 개원 72주년 기념예배 및 기념식 개최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개원 72주년(개원기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22일 이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에 재진입, 중환자실 증설, 응급의료센터 인프라 확충, 에코델타시티 스마트 헬스클러스터 선정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가겠다”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함께 성장하는 병원, 건강한 조직문화가 살아있는 병원, 교직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UAE에 의료시스템 수출
서울아산병원이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Ⅱ에 65병상 규모의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한다.
UAE아산소화기병원(가칭)은 서울아산병원이 진료와 교육 등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하고, 아랍에미리트 소재 투자 회사인 스코프 인베스트먼트(Scope Investment)사가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수성 기획조정실장, 최종우 해외병원사업단장과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 파리드 빌베이시(Fareed Bilbeisi) CEO, 사이드 알다이에(Saeed Aldayeh) 의료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UAE아산소화기병원은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2만 2150m² 규모로 중환자실을 포함해 총 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의사직 6~7명, 간호직 4~5명이 파견되며, 서울아산병원은 진료뿐 아니라 전반적인 병원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출자 없이 의료 시스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며 인건비와 향후 15년간 매출액의 일부, 성과 달성 시 인센티브 등의 운영 수수료를 받는다.
서울아산병원은 노하우 전수를 통해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약 90개 국가 3,700명 이상 해외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 온 만큼 중동 지역의 교육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산병원 최종우(성형외과 교수) 해외병원사업단장은 “UAE아산소화기병원은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 내시경 점막 절제술(EMR) 등 고난도 내시경 치료법으로 조기 암을 치료하고,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선도해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쌓아온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현지 의료진 교육을 통해 중동 지역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해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전북지역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23년 제1차 전북지역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를 개최했다.
국가정보원지부가 주최하고 전북대병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북대병원, 대자인병원, 동군산병원, 예수병원, 전주열린병원, 익산병원, 남원의료원, 전주고려병원, 정읍아산병원, 원광대학교전주한방병원, 원광대학교병원(11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지역 의료기관 사이버보안협의회장인 전북대병원 양혜영 전산정보과장은 “최근 의료기관이 개인정보 정보탈취와 사이버공격 위협이 증가하며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사이버보안협의회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논의하여 전북지역 의료기관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