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국내 엠폭스 대비·대응(치료제, 백신, 진단)상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4월 27일 기준 확진자 40명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4월 27일 기준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는 40명이다.
이들의 추정감염경로는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 관련 6건, 국내발생 추정 34건이다.
환자 접촉 3건, 밀접 접촉(피부 접촉, 성접촉 등) 36건, 환자 치료병상 의료진 주사침 자상 1건 등이다.
이들의 임상증상 대부분은 항문생식기 통증 동반한 국소피부병변(궤양, 종창, 발진) 발생으로 조사되고 있다.
증상 초기 비특이적인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혹은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1-2개 발진만 단독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 발현 사례도 있다.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현재 대비·대응(치료제, 백신, 진단) 현황은 다음과 같다.
◆치료제 현황
▲항바이러스제
2022년 7월 8일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504명분, 1,008병)를 도입했고, 7개 시도 치료병원에 원숭이두창 치료제 배부를 추진(7.15~)했다.
▲17개 시도 각 24병 공급
지난 2022년 7월 국립중앙의료원 600병, 17개 시도 각 24병(총 408병)을 공급했다.
추가공급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공급요청 시 질병청(비축물자관리과)에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계획
국내 전파 상황 등을 고려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추가구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백신 현황
▲백신 도입
이미 지난 2022년 8월 11일 2회 접종(4주간격 1인 2회접종)을 고려해 3세대 두창백신(JYNNEOSTM) 5,000명 분인 1만 도즈 도입을 완료했다.
▲공급
16개 시도별 지정 보건소로 백신 700도즈 공급(2022.8.23~24), 9,300도즈는 중앙물류센터(에스제이팜)에 보관중이다.
세종은 미신청으로 제외가 됐다.
▲접종 현황(4월 25일 기준)
△노출 전 접종은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실험실 요원 등 140명이다.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4 밀접접촉자 1명 등이다.
▲향후 계획
국내 전파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수량에 따라 지정 보건소에 보관 중인 3세대 백신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진단 역량
▲진단역량 확대
이미 개발 완료(2016년)한 진단·검사법[원숭이두창 실시간 유전자검출검사(Real-time PCR)]을 활용해 질병관리청 및 전국 지자체(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를 시행 중(검사 시약 4,400명분 보유)이다.
지난 2022년 7월 11일부터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대상 진단·검사 교육, 시약 배포 등을 통해 진단검사 체계를 지자체로 확대)했다.
지난 4월 24일 기준 일일 200건 이상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시약은 4,400명분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계획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엠폭스 진단검사현황 모니터링과 엠폭스 지자체 첫 양성[보환연(서울, 대구, 경기,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제외 다른 10개 보건환경연구원] 발생 시 질병청 확인 검사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보환연 엠폭스 진단검사 교육 및 숙련도평가를 검사역량 강화는 오는 5~7월 중 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