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내 10번째 환자 확인…해외여행력 없는 확진환자 증가 추세
의료진의 적극적인 신고, 유증상자 자발적인 문의 증가
2023-04-1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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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 중인 이 환자는 4월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이다.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이 있었고 의심증상도 확인돼 의사환자로 분류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이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감염원 확인과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국은 “4월 7일 국내 감염 추정 환자의 첫 발생 이후 해외여행력이 없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낮아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는 한편 발생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안내한 결과 지난 금요일 이후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적극적인 신고 및 문의에 감사드리며 엠폭스 감염 환자의 조기 발견 및 신속 진단을 위해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감염병 환자에 대한 낙인예방을 위한 배려와 개인정보 보호 등에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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