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대비와 대응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확진환자 모두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 감염에 대한 위기감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현재 대비·대응(치료제, 백신, 진단) 현황을 살펴본다.
◆치료제 현황
▲항바이러스제
2022년 7월 8일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 504명분, 1,008병)를 도입했고, 7개 시도 치료병원에 원숭이두창 치료제 배부를 추진(7.15~)한다.
▲17개 시도 각 24병 공급
국립중앙의료원 600병, 17개 시도 각 24병(총 408병)을 2022년 7월 공급했다.
추가공급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공급요청 시 질병청(비축물자관리과)에서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계획
국내 전파 상황 등을 고려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추가구매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현황
▲백신 도입
2022년 8월 11일 3세대 두창백신(JYNNEOSTM) 도입을 완료했다.
2회 접종(4주간격 1인 2회접종) 고려 5,000명 분인 1만 도즈가 국내에 도입돼 있는 상황이다.
▲공급
17개 시도별 지정 보건소로 백신 360도즈 공급(2022.8.23~24), 9,640도즈는 중앙물류센터(에스제이팜)에 보관중이다.
▲접종 현황(4월 10일 기준)
△노출 전 접종은 치료병상 의료진, 역학조사관, 실험실 요원 등 125명이다.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4 밀접접촉자 1명 등이다.
▲향후 계획
국내 전파 상황 등을 고려하여 필요수량에 따라 지정 보건소에 보관 중인 3세대 백신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진단 역량
▲진단역량 확대
이미 개발 완료(2016년)한 진단·검사법[원숭이두창 실시간 유전자검출검사(Real-time PCR)]을 활용해 질병관리청에서 진단·검사 시행 중(검사 시약 4,400명분 보유)이다.
전국 지자체(보건환경연구원) 대상 진단·검사 교육, 시약 배포 등을 통해 진단검사 체계를 지자체로 확대(7.11.)했다.
4월 7일 기준 최대 총 200건 검사 가능, 검사 시약 4,400명분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계획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엠폭스 진단검사현황 모니터링과 엠폭스 지자체 첫 양성[보환연(서울, 경기, 전남) 제외 다른 15개 보건환경연구원] 발생 시 질병청 확인 검사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보환연 대상 엠폭스 진단검사 교육 및 숙련도평가를 5~7월 중 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