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전국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98.6%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한국역학회(과제 책임자 김동현 교수) 및 지역사회 관계기관(전국 17개 시·도 및 258개 시·군·구 보건소, 130개 협력의료기관)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확진감염자 다수 존재 확인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1차 조사 참여자(9,945명) 중 2차 조사 참여 희망자(7,528명)에 대해 설문조사, 채혈 및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수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항체양성률(자연감염 및 백신접종 포함)은 98.6%로 나타나 1차 조사 결과(97.6%)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70.0%로 1차 조사 결과(57.2%) 대비 12.8% 증가했다.
동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 51.5%(2022.11.26. 기준) 보다 18.5%P 높게 나타나 미확진감염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연령별, 지역별 차이 확인
2차 조사에서도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연령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청소년층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높아
백신접종률이 낮은 소아, 청소년층에서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 강원도 등 평균 이상
지역별 분석결과 세종특별자치시, 강원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가 전국 자연감염 항체양성률 평균인 70.0%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하여 각 지역의 백신접종률, 중환자 비율, 인구사회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세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
전체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각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항체는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감염 후 3개월 시점부터 감소 확인
이번 조사에서도 백신접종 및 감염 후 생성된 항체 역가가 3개월 시점부터 감소함을 확인했다.
감염위험도 분석에서 항체 역가의 수준이 낮을수록 감염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백신 추가접종 필요성 확인
따라서,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위중증 예방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장은 “지난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국민여러분과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보건소, 협력의료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진행될 3차 조사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