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한국역학회(회장 이순영, 과제책임자 교수 김동현)와 진행 중인 ‘지역사회 기반 대표표본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의 추진 현황 및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대규모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추진 현황 및 일정
▲정확한 자연감염자 및 미진단 감염자 규모 확인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한국역학회-지역사회’ 관계기관(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참여대학)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추진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주민 1만명 표본에 대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연감염으로 생성된 항체를 검사하고, 기확진력, 예방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을 설문조사해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및 미진단 감염자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 선정 중
현재 지역, 연령, 유병률 등 특성을 반영한 인구통계학적 대표 표본을 선정 중이다.
향후 대상자에게 설명서 및 안내문 발송, 참여 동의 확보, 조사원 가구 방문을 통한 채혈 일정 조정 및 설문, 채혈, 분석 순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지정 협력의료기관을 방문해 채혈에 참여하고, 검체는 전문검사기관에서 항체검사를 실시해 9월 초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표)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수행 체계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 파악
BA.5 등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확한 감염 규모를 파악해 감염병 유행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는 확산 위험이 높은 대상군에 대한 효율적 관리방안 수립 및 선제적 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 8월 말 본격 연구 착수 예정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국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후유증)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체계적인 조사연구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소아 청소년을 포함한 대규모 후유증 코호트에 대한 장단기 관찰 및 심층 조사연구로 임상 코호트에 기반한 양상, 원인 기전 규명 및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 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연구과제 공고(7.1~7.18)가 완료돼 선정평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8월 말 협약 체결을 통해 연구를 착수할 예정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후유증) 코호트 연구를 통해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과학적 근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