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지난 12월 2일에 착수한 ‘전국 단위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에 현재 약 6,500명의 채혈이 진행 중이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에 따르면 참여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수집된 검체는 실시간으로 시험분석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하면 늦어도 2023년 1월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준욱 원장은 2차 조사 현장 점검을 위해 경기도 수원특례시 장안구청(구청장 최상규) 관할 보건소(소장 성낙훈)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도 청취했다.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는 “본격적 한파가 시작되었음에도 항체양성률 조사 참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해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방역 관련 업무가 과중될수록 정신적·육체적으로 고단하지만, 항체양성률 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방역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발생 및 유행 양상 확인을 위한 항체양성률 조사는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에 참여하는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실사구시(實事求是)에 입각한 국가 혈청역학감시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차 및 2차 조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각 지자체, 보건소, 협력의료기관에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에 진행한 1차 조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94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약 83%(8,222명)가 2차 조사에도 참여를 희망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3차 조사도 계획 중이며, 3차 조사에는 새롭게 1만 명의 대표 표본을 선정하고,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반영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