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회장: 혈액종양내과 서재홍 교수)가 지난 25일 ‘바이오 의료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방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아람 사무관)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산업에서의 의사과학자 역할(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 ▲산-병 공동연구 사례 및 필요성(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조금준 단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신진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영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교수)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성과(고려대 구로병원 혁신형병원협의체 회장)순으로 진행됐으며 심포지엄 후 모든 연사들이 ‘미래 의사과학자 양성 및 공동연구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됐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병원협의체 서재홍 회장은 “2019년부터 시작된 혁신형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논문 592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10건, 기술이전 24건 등 기존의 국가 과제와는 차원이 다른 실적들을 이뤄냈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연구책임자들이 경험을 발판삼아 125건의 연구과제를 수주했다. 이처럼 연구 연속성 창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가 크다.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젊은 의사과학자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고 이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제21회 유방암 심포지엄 개최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유방센터(센터장 이민혁·외과 교수)가 오는 12월 3일(토) 오전 9시부터 청원홀에서 제21회 순천향 유방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방암의 정밀수술(From precise to precision surgery for breast cancer)’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민혁 유방센터장의 ‘예로부터의 유방암 정밀수술(From ancient to precision surgery for breast cancer)’ 특강을 시작으로 ‘유방암 정밀수술’세션과 ‘유방암의 로봇수술’ 등 2개의 세션을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이한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체 내 이광자 형광현미경법과 수술중 암절제면 탐지법 개발’(김필한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과 ‘형광 임상 연구’(최준영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에서의 형광유도수술’(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삼성서울병원 외과 유재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의 최신정보’(최희준 삼성창원병원 외과)와 ‘로봇을 이용한 즉시 재건’(강상규 순천향대서울병원 성형외과)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수술의 경험’을 주제로 김용엽 고려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와 이준희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교수, 구시현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담당자가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민혁 유방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방암 수술 개념의 변화에 대해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간 자주 뵙지 못했던 선생님들과 함께 유방암 수술의 최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카카오브레인과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10월 19일 이대서울병원 7층 부속회의실에서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과 ‘초거대 AI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한수 전략기획본부장, 조도상 데이터사업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김일두 대표, 배웅 부사장, 홍은경 부사장 등 카카오브레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영상데이터베이스 구축, 딥러닝 모델의 학습 및 알고리즘 고도화 등 초거대 AI 의료영상 연구와 지원을 약속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은 환자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의료영상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며 ”의료영상 분야가 인공지능과 만나며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뤘다. 이화의료원도 카카오브레인과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 분야에 혁신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 전망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 초거대 AI기술력이 이화의료원의 수준 높은 의료 영상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연구 결과가 기술 상용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서비스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병원 포럼’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12월 13일 오후 1시 이 병원 일송문화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고령화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진 보조 및 긴급대응 로봇 융합 실증’사업의 성과 포럼을 개최한다.
양 기관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의 사회문제 해결 분야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첫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서비스 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해 의료계 내 서비스 로봇 도입·확산을 촉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포럼은 3개의 섹션 총 6개의 발표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 서비스 로봇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의료 서비스 로봇 워킹그룹 성과 발표(정원중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팀장) ▲의료분야 서비스 로봇과 실증(김종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병원 내 로봇 도입 사례 및 기회와 챌린지(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에 대해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세션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 사례’를 핵심 내용으로 다룬다. ▲병원 내 서비스 로봇 활용(이미연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장) ▲로봇을 활용한 병원 내 물류(차원철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센터장)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 서비스 로봇 도입 활성화를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1, 2 세션 발표자와 유진로보틱스 박성익 상무가 패널로 참석한다. 이 토론을 통해 병원 내 로봇 실증 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포럼 참가자들에게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포럼 현장에 다양한 의료 서비스 로봇 및 통합 관제 시스템을 전시하여 현장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유경호 병원장은 “병원 내 서비스 로봇 도입은 의료진 업무 보조를 통해 진료 질을 향상 시키고, 새로운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 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이 병원 내 로봇 도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본 행사를 통해 병원 현장 내 신기술 기반의 로봇 실증성과를 공유하겠다”며, “실증성과가 더욱더 확산되어 로봇 산업의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 관람객의 참석 사전접수는 11월 29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