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종로에스앤유피부과 여운철 원장이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대한피부레이저학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에 여운철 회장을 만나 임기 중 대한피부레이저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대표적인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술대회 새로운 시도 추진
학술대회 발표 등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Q&A 중심으로 진행
사전에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상임이사진과 이사진을 포함한 학술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통해)을 선별하고, 연자들에게 질문리스트를 제공해서 단순 강의가 아니라 Q&A를 중심으로 하는 방법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여 회장은 “연자들은 모든 질문에 답할 필요는 없고 연자분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질문에 대해서만 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다”며, “전문의 입장에서 기초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궁금해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참가자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발표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제목 다른 연자 발표
하나의 제목이나 주제에 연자들의 생각이나 내용들을 발표하도록 해서 서로 간의 차이를 공유하는 방법이다.
즉 두 연자가 하나의 주제나 제목에 같은 의견을 보이면 “아 이런 정도로 콘센서스가 있구나”, 두 연자가 다른 의견을 내면 “아직 이론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운철 회장은 “같은 제목으로 두 연자가 발표하는 것이 지루한 일이 아니라 흥미로운 강연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시도는 참가자 모두에게 일상의 진료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주제가 발표되고 논의 되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피부과학회 가을심포지엄에 기존에 대한피부레이저학회에서 발표했던 강의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연제를 선정, 좀 더 자세히 발표하는 앵콜강연 등도 추진한다.
◆마스터 인증 진행 중
피부레이저에 대한 질관리 강화를 위해 ‘마스터 인증(Certificate of Master in Dermatologic Laser Surgery)’을 운영, 부여하고 있다.
마스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대표적 세 주제인 ‘색소’, ‘혈관’, ‘Rejuvenation’을 이수한 경우 발급하고 있다.
여운철 회장은 “마스터 인증을 통해 레이저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터 인증은 약 109명에게 발급됐다.
◆홈페이지 강화
최근 새롭게 제작한 학회 홈페이지에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최신 레이저기기들의 제원 및 특징 등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여 회원들이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 회장은 “실제 필요한 기기들을 회원들이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컨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이고, 임기중에는 완성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교육 강화
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매년 춘, 추계 대한피부과학술대회에서 레이저안전에 대한 교육 강연과 평가를 진행해 회원 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올바르게 레이저를 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여 회장은 “한국인의 피부는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 데이터를 확보해서 한국인을 위한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형 자료 확보 및 가이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의 특성상 온라인으로는 전달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 학술대회 운영을 기본으로 생각,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토론의 장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최신 지식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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