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에 따라 6월 8일(수)부터 최종단계인 격리면제 조치를 시행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은 최근 국내외 방역 상황 안정화와 함께 독일, 영국, 덴마크 등이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를 면제하는 등의 국제적 추이를 고려해 예방 접종 및 내·외국인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접종자 격리면제, 미접종자 격리는 의무(7일)였다.
◆해외입국자 검사 현행대로 유지…입국 전·후 2회
다만 BA.2.12.1 등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함에 따라,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로 유지한다.
또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자가 및 숙소를 관할하는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검사하도록 하고, 관광 등으로 입국하는 단기체류외국인에 대해서는 공항 검사센터 등에서 조속히 검사(비용은 자부담)하도록 적극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 협조를 통해 항공기 탑승 시 음성확인서를 철저히 확인,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기준에 미달한 승객은 탑승을 제한해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예방한다.
◆Q-code 이용율 80% 상승 추진
증가하는 해외 입국객 수에 대비해 입국 대기 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사후 관리를 위해 구축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항공사 및 여행사 등을 통해 적극 권장한다.
또 예방접종력 등 신고내용 간소화를 통해 입력 편의성을 높여, 현재 60% 수준인 Q-code 이용율을 8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뿐 아니라, 원숭이 두창 등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입국 전후 검사 등 해외입국 절차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과 국제선 정상화 추진에 따라 입국자가 늘어나는 만큼, 면밀한 관리를 통해 신종감염병의 해외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려 변이 발생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유사 시에는 해외입국 관리를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신속히 전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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