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4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 출간기념회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27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통일부 하나원, 고양시와 공동으로 제작한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국립암센터 출판부)’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고양시 양승환 평화미래정책관을 비롯해 저자로 참여한 국립암센터 의료진과 통일부 하나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책자 발간은 국립암센터, 통일부 하나원, 고양시 세 기관이 지난 3월 맺은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과 남북 보건의료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조치의 하나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협력한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이번 책자는 의료진과 북한이탈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의료 관계자 32인의 북한이탈주민을 진료하고 상담한 경험이 담겼다.
책자를 공동 발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0년 6월 고양시와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검진 및 건강행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서홍관 원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및 남북 보건의료협력 증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보다 유기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국립암센터의 첨단 진료 및 연구에서 축적된 경험과 통일부 하나원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정보 그리고 지자체인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대상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 병상 대폭 확대 운영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병실과 중환자실 등을 늘려 허가 병상 수를 600병상에서 710병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일반병상 100병상, 중환자실 10병상이 확대된다. 중환자실은 내과계중환자실 7병상, 외과계중환자실 3병상이 각각 늘어난다.
병상 확대를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병원의 고질적 난제인 간호인력난 해소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 병원은 2022년도 신규간호사 모집을 통해 올 들어 현재까지 간호사 약 230명을 채용했다.
김인희 간호국장은 “급여나 당직, 복지 같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행복한 간호현장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병상 운영 정도를 고려해 오는 6월에는 중환자실 5병상을 포함한 40병상을 추가 운영, 총 750병상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하용 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임감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병원으로 든든히 뿌리내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병식)이 식약처가 공인하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임상시험 중 수집된 혈액, 뇨 등 검체분석을 수행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
김병식 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지정을 통해 임상시험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검체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상시험 분야의 핵심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