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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①]동산, 서울성모, 서울대, 아주대, 은평성모, 한양대병원 등 소식 2022-05-0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5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병원,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계명대 동산병원이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이번 동시 이식은 간담췌외과 김태석 교수가 간이식 수술을 맡고 신장 이식 수술은 이식혈관외과 박의준 교수가 집도했다. 

또 신장내과 한승엽 교수와 김예림 교수가 수술 후 관리를 맡아 환자의 성공적인 회복을 도왔다.

환자는 간경화로 2016년에 간이식을 받았지만 간경화가 재발했고, 간신증후군으로 말기 콩팥병에 이르러 혈액투석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상태였다.

지난 3월 29일 뇌사장기 기증자로부터 간과 신장을 공여 받아 10시간에 걸친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을 받았고, 4월 26일 간 기능과 신장 기능 모두 정상을 보이며 건강하게 퇴원했다.


김태석(장기이식센터장)교수는 “다장기 이식수술은 단일 장기 이식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도가 높다.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장기이식팀 모두가 장기공여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생명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간절함으로 수술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주치의인 신장내과 한승엽 교수는 “다장기 이식 성공은 오랜 기간 쌓아온 장기 이식수술의 큰 성과이며, 이식 외과와 함께 내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병원의 많은 과들이 높은 의료 수준을 유지하고 협업할 때 가능하다. 동산병원은 전문 인력, 최신 의료장비, 체계적인 수술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장기 이식수술이 가능하며 명실상부 중증질환 및 고난도 수술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은 1982년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40년 동안 신장이식 1,474례, 간이식 169례, 심장이식 66례, 심장·신장 동시이식 3례를 달성했다. 

또 혈액형 불일치 이식, 고도 감작 환자의 이식, 3차 신장이식 등 안정적으로 고난도 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생체 공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비뇨기과와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공여자 관리 프로그램도 운용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WHO 국제 직업 환경 보건 회의 개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지정 기관인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 구정완)가 일본의 산업의과대학(UOEH; University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과 베트남 NIOEH(National Institute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ealth)와 함께 의료 및 산업현장에서 COVID-19 예방을 위한 호흡보호구의 올바른 사용과 관리를 위한 WHO CCs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1일 Vietnam Trade Union Hotel 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 이번 회의는 WHO 베트남 지부 대표인 박기동 박사와 베트남 보건부 차관의 기조발언으로 문을 열고, 3국의(한,일,베) COVID-19 현황 및 국가적인 사업장 관리, 호흡보호구 사용법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됐다.

명 교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마스크 관련 이슈와 사업장 적용 등에 대한 사례 공유로 병원 내 교직원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의 사업장내 감염병 관리 및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비 방안을 제안했다.


◆미래의학연구재단, 미래의학춘계포럼 개최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이사장 한상대)과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센터장 김효수)와 연구중심병원이 오는 5월 6일(금) 오후 1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포럼으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글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참가비는 없으며 사전등록자에게는 초록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주대의료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아주대의료원(의료원장 박해심)이 5월 2일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과 연구중심병원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학·연·병 R&BD 공동연구 기획 △공동연구 성과물 기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개발 인력 교류 및 인프라 공동활용 △학술행사 공동개최 및 정보교류 △중독환자의 중독 원인 물질 독성 및 임상 정보 공유 등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은 기술이전과 창업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높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손목 통증 치료 미세침습수술 3천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손목 통증 치료를 위한 미세침습수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술 역량을 선보이며 개원 3년 만에 수부·상지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정형외과 이주엽 교수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삼각섬유연골손상클리닉은 손목 척측(새끼손가락 아래 부위) 통증의 흔한 원인인 삼각섬유연골의 손상과 파열, 그에 따르는 다양한 동반질환에 대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다양한 손목 통증 질환에 대해 지금까지 3,081건의 수술(4월 1일 기준)을 시행했다. 전체 수술 중에서는 손목 관절내시경 수술이 18.9%로 가장 많았고, 이중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 및 척골 단축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관절내시경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 및 척골 단축술의 경우 타병원의 술식에 비해 환자들의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예후가 좋아 전국적으로 환자가 유입되고 있다. 

이주엽 교수는 “손목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통증을 방치한 채 지내는 환자들이 많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해 병원을 전전하며 상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미세침습수술법과 환자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하고 있으므로 경험 많은 손목 통증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4월 30일 한양대학교 임우성 국제회의실에서 ‘사랑의 실천으로 새로운 길을 향한 한양의 도전’을 주제로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윤호주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사랑의 실천을 위해 한양대학교병원이 걸어온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의학을 선도할 50년의 꿈과 비전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이다”며, “앞으로 한양대학교병원이 중증과 난치병을 극복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의료서비스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병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양대학교병원이 지난 50년간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온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모습과 향후 도약의 100년을 향한 미래에 대해 다루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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