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2월 2주차(2.6.~2.12.) 종합적인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설연휴 영향 및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 주 대비 발생이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위중증 및 사망자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급격한 발생 증가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며, 60세 이상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위중증 및 사망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표)종합평가 결과 – 2월 2주차
이번 주간 위험도 평가결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의료대응역량 ‘안정적’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의 경우 중환자실 확보병상이 지속 증가(2.5일 2,431개→2.12일 2,573개)했다.
신규 위중증 환자수도 증가(2.1주 133명→2.2주 232명)해 전국 및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중증화율 감소 및 병상 확충으로 감당가능 확진자 수가 증가해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전국 및 수도권은 안정적이지만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입원환자 증가로 인해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재택치료 확대에 따라 재택치료 의료기관 가동률도 증가했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일일 5만 명대 발생 지속…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 전환
확진자는 3주 연속 2배 증가해 일일 5만 명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전반적인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향후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는 1월 2주차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이번 주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96.9%로 우세화된 상황이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의견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2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초기 환자 분류와 고위험군 관리 중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발생 급증으로 고위험군의 확진자 수 등이 증가할 수 있지만, 중환자 수의 급증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입원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한 초기 환자 분류와 고위험군 관리(경구용 치료제 처방 등)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오미크론 대응 핵심
오미크론 대응은 재택치료 및 의원급 의료기관 역할이 정상화 되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 병의원의 진료 참여 확대 및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 조사와 그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