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3월 1주차(2.27.~3.5.) 주간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매우 높음‘ 평가이유는?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된 대표적인 이유는 ▲격리병상 및 재택치료 의료기관 확충으로 확진자를 관리 가능한 범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서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표)종합평가 결과 – 3월 1주차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응역량지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최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및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두 상승해 12월 5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최근 한 달 비수도권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증화율 감소 및 병상확충으로 감당 가능 확진자수는 증가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전국 의료대응역량대비 발생이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매우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
▲확진자 폭증, 입원환자 급증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을 지속 확충하고 있지만, 입원환자 증가로 가동률은 증가했다.
재택치료 의료기관도 848개소(3.5일 기준)로 확대했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다.
◆발생지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9만 7,249명으로 8주째 증가했으며, 60세 이상 확진자는 20만 7,648명(15%)로 급증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입원환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모두 지속 증가하고 있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의견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3월 1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제시했다.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의료대응역량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중이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전반적으로 대응역량이 취약해 대응조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확진자, 위중증, 사망자에 비해 입원환자 증가가 낮은 이유 및 사망자와 위중증환자의 특성 분석 등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 파악이 필요해 의료자원 포화 대비를 제안했다.
▲방역 패스 잠정중단 등으로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가중되는 등 국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며,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스스로 진단‧치료하는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