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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비흡연자 보다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위험성 2.82배 증가…관리 단계부터 금연 필수 경북대병원 정희연·김찬덕 교수팀 2022-01-16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위험성이 2.82배 증가하고, 관리 단계부터 금연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정희연, 김찬덕 교수팀은 한국인 신장이식 코호트(KNOW-KT, 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Transplantation)에 등록된 생체 신장이식 수혜자 858명과 그들의 신장 공여자 85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신장이식 수혜자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보다 신장이식 후 이식 신 소실의 위험성이 2.82배 증가했고, 총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이신 신 소실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을 규명했다.

일반 인구집단에서 흡연이 암,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신장이식 환자에서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전향적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신장이식 수혜자와 공여자의 흡연 정보를 동시에 분석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최초이다.

교수팀은 “신장이식 후 이식 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신장이식 환자들을 진료할 때 환자들의 면역억제제의 복약 이행도를 확인하고 신기능 검사, 면역학적 검사 결과들을 살피는 것만큼 환자의 흡연 여부를 확인하고 교육하는 것도 이식 신 생존율 증대를 위해 중요하다. 또한, 총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이식 신 소실의 위험성이 높아져 이식 전 만성 콩팥병 단계부터 금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이식학회 학회지(Transplant International) 2021년 12월호에 ‘생체 신장이식 수혜자와 공여자의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과 신장이식 수혜자의 흡연이 이식 신 생존율을 저해한다’라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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