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국내 최초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8개월 동안 대장암·유방암센터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개발 및 시범 운영한 후 지난 12월 병원 전체로 확장해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의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고, 진료에 활용되는 화면에 선별된 다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게 됐다.
의료진이 진료과별 전문 솔루션에서 조회 가능한 다양한 임상 및 검사 정보 중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핵심 이미지 및 정보를 설정하면 이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외에도 진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새로 구축된 시스템에 간편하게 업로드해 진료를 준비할 수 있다.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은 기존의 환자 정보 조회 시스템(N-Board: 환자정보 및 산정특례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일정표를 통해 환자의 입원, 수술, 검사, 치료이력을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연동되어 사전에 업로드된 데이터와 환자의 상태 및 진료 기록이 진료 시 화면을 통해 한눈에 벌어진다.
국립암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 뿐만 아니라 비대면 다학제 컨퍼런스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유방암센터 정소연 교수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에 앞선 준비 과정이 편리해져 실제 진료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그간 진료과별로 분리되어있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관리 및 조회함으로써 진료 준비 과정의 소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해졌다.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국립암센터는 국내 최고의 암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첨단 솔루션의 개발과 도입에 꾸준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구축에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1년 10월 방대한 양의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다학제 진료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루어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다.
국립암센터는 다학제 통합 진료의 효시가 된 암종별 센터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개원부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해왔으며, 최근 다학제 진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고려대구로병원-영등포구 치과의사회, MOU 체결
고려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이 지난 5일 영등포구 치과의사회와 국민건강 향상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진료를 위한 의학 자문 ▲치과 전문 의료인력 지원 ▲진료 및 의료 기술교류 ▲세미나 및 학술회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정희진 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이 보유한 치과 전문 진료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 진료 뿐 아니라 학술 및 기술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석중 회장은 “고려대구로병원과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환자진료연계를 더욱 활성화하여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혓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원장, 고강지 진료협력센터장, 신주희 치과과장, 구강악안면외과 이의석 교수, 영등포구 치과의사회 김석중 회장, 장승영 명예회장, 김동환 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신경외과 연구팀 각각 특허 등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이 정상압수두증 진단에 있어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개발’,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가 ‘인공지능 분석 기법으로 음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에 대해 강경훈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의 진단은 모호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다. 보행기능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진단과 진행정도의 평가, 그리고 치료반응의 평가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기수 교수는 “향후 강경훈 교수의 특허와 함께 진단, 수술 및 경과 관찰 과정에서 인공지능 수두증 선별, 추적 검사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 전북대병원에 후원금 전달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은 환아 중 대상자를 선정해 1인 최대 30만원씩 총 10명을 지원할 수 있도록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나눔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 차병원 임직원 헌혈 동참
강남 차병원(원장 노동영)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피로회복 임직원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강남 차병원 노동영 원장은 “이번 헌혈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혈액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 일선에서 진정성 있게 사회봉사 활동을 계속 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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