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11월 4주간 지표 추이분석을 종합한 단계 평가 결과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됐다.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이며,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는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라 11월 4주간의 단계 평가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주간 위험평가 지표별 추이(※ 잠정통계로 향후 변동 가능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수도권 ‘매우높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해 11월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로 위험도 ‘매우높음’ 상황으로 평가됐다.
또 장기간 환자증가로 수도권은 11월 4주 의료대응역량대비 89.5%에 도달했다.
◆모든 지표 악화 추세…확진자 증가 양상 당분간 지속
발생지표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4,087명, 11.24.) 및 일일 사망자(52명, 11.27.)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도 10월 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증가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아청소년층 접종, 60세 이상 추가 접종…아직은 부족
예방접종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 접종율(12세~17세 접종완료율 20.2%)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11월 4주차에 12.2%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다.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엄중한 특단 대책 필요”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위험 단계가 ‘매우 높음’인 상황이 맞게 ▲사적모임 인원 제한, ▲병상 확충 방안 마련, ▲추가접종 가속화 등 엄중한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