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1년(2020.1.20.~2021.1.19.)이 지났다.
1월 19일 0시 기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된 코로나19환자는 총 7만 3,115명이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41.0명, 성별로는 여성 51.0%(3만 7,254명), 남성 49.0%(3만 5,861명)으로 보고됐다.
연령별로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지, 60세 이상은 28.6%, 20∼30대(28.2%), 40∼50대(33.1%) 순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총 1,283명이고, 치명률은 1.75%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만 2,717명, 31.1%)·경기(1만 8,378명, 25.1%)·인천(3,580명, 4.9%)이 61.1%로 수도권에서 대다수 발생했다. 그 외 대구 11.2%(8,176명) 등으로 보고됐다.
◆누적 확진자 주요 감염경로…집단발생>확진자 접촉 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포함/3만 3,223명)이 전체의 45.4%로 다수를 차지했다. 뒤이어 △확진자 접촉(2만 157명, 27.6%), △조사 중(1만 3,473명, 18.4%) 등의 순이었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실내·외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 △유흥시설 등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이었다.
(표)집단발생 관련 주요시설별 발생 현황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요청
방역당국은 최근 수도권에서 운영 재개한 △실내체육시설, △학원 △다단계·방문판매시설 등의 사업주·이용자들께 방역수칙(△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실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위기를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오늘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1월 말까지 연장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꼭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세 가지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즉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검사 받기,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의심 환자 또는 호흡기 증상 환자가 방문할 경우 검사의뢰서를 적극 발급하여, 선별진료소에서 별도의 문진 절차 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