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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발표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 종합평가’ 결과는? 병상 확보 목표 초과 달성, 새로운 병상 모델 도입 등 추진 2021-01-04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발표한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에 주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 장관)가 지난 12월 13일 발표한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 종합평가’에 따라 향후 필요 병상 및 병상확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만 개 이상 병상 확보…목표 초과 달성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계획 발표 이후 20일간, 총 1만 2,031개[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 발표 당시 가용병상(2,548병상) + 추가 확보 병상(9,483병상)] 병상을 확보하여 1만 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목표보다 높은 병상 확보
생활치료센터는 8,583병상을 확보하여 목표(7,000병상)의 122.6%를 달성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2,785병상을 확보하여 목표(2,700병상)의 103.1%, 중환자병상은 663병상을 확보하여 목표(300병상)의 221%를 달성했다.
▲생활치료센터…7,833병상병상 여유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 1만 3,574병상을 확보(1.2.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 42.3%로 7,833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 87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 42.3%로 6,269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2,461병상 여유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7,030병상을 확보(1.2.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5%로 2,46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22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64병상 여유
준-중환자병상은 총 307병상을 확보(1.2.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79.2%로 64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36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191병상 여유
중환자병상은 총 616병상을 확보(1.2.기준)하고 있으며, 전국 191병상, 수도권 85병상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병상 모델 도입 등 추진
중수본과 지자체는 신속하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거점 생활치료센터, 거점전담병원 등 새로운 병상 모델을 도입하고, 민간 의료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왔다.
▲신규 생활치료센터 33개소 설치 등
수도권 환자 치료를 위해 신규 생활치료센터 33개소를 설치했고, 거점 생활치료센터를 도입, 의료적 관리가 더 필요한 환자가 신속히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병원 적극적 참여 유도
감염병 전담병원 확충을 위해, 공공병원에 인력과 물자를 추가로 지원하여 치료병상을 확대하고, 재정지원 강화 및 손실보상 기준 확대를 통해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행정 명령 통해 총 460병상 확보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 허가병상의 1% 이상을 중환자병상으로 확보하도록 행정 명령하여 총 460병상을 확보했다.
병원의 전체 또는 일부를 소개하여 코로나19 중환자·준중환자를 중점으로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을 도입하고,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비용을 조기에 지원하여 중환자병상을 신속히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환자 배정 및 전원 절차 개선
병상의 양적 확충과 함께 환자 배정 및 전원 절차도 개선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기준 개선 등
생활치료센터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고령자도 입소할 수 있도록 입소기준을 개선하고, 수도권 병상배정권을 한시적으로 지자체에서 중수본으로 변경하여 신속히 병상배정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증상 호전시 중증도 적합 병상 전원 등
의료기관 배정 후에도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중환자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면 중증도에 적합한 병상으로 전원되도록 조치했다.
또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의 환자 배정 전담인력 확충, 생활치료센터 입소절차 간소화 등 운영 측면에서도 개선조치가 이루어졌다.


◆중환자병상 약 1천명까지 감당 예측
일평균 1,000명대 환자 발생에 대응 가능한 의료 역량을 갖추었다는  설명이다.
중증도별 환자발생 비율과 평균 재원일수를 고려했을 때, 현재 보유병상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확진환자가 매일 약 1,900명, 감염병전담병원은 약 1,500명, 중환자병상은 약 1,000명이 발생하는 수준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신속한 병상확보와 병행한 운영 효율화 조치를 통해 현재 수도권 내 1일 이상 대기자는 10명(1월 3일 기준)으로 종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전국적 의료대응 역량 강화 지속 추진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전국적인 의료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병상확보, 특수 병상모델 전국 확산 등
지역별로 유행 확산 시 운영할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을 예비지정하는 등 전략적 병상확보 계획을 마련하고, 적정 시점에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수도권 유행에 대응하면서 도입한 감염병전담 요양·정신병원 등 특수 병상모델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치료 현장 이행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
증상이 호전된 환자는 중증도에 맞는 병상으로 신속히 전원하도록 보상구조 개편, 전원 책임자 지정 등 치료 현장에서 이행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병상별 전원·퇴원기준을 점검하는 등 병상 효율화 조치를 강화하여 의료체계의 부담을 경감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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