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올해 최대 규모, 최장기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4일부터 3주간 수도권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누구나 신속하게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주간 확진자 발생 동향 및 방역관리 상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지난 2주간(11월 27일 0시∼12월 10일 0시)의 확진자 발생 동향 및 방역관리 상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 확진자 발생…서울>경기>부산>인천 순
국내 확진자 발생은 서울 39.1%, 경기 26.0%, 부산 5.2%, 인천 5.1%, 경남 3.2%, 충북 3.0%, 전북 2.7%, 충남 2.6%, 울산 2.1%, 강원 2.0%, 광주 1.6%, 대전 1.5%, 경북 1.4%, 전남 1.0% 등의 순으로 발생하여, 전국적인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감염경로별…확진자 접촉>지역 집단발생 순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 40.1%, 지역 집단발생 28.4%, 감염경로 조사 중 20.5%, 병원·요양병원 등 6.0%, 해외유입 및 관련 4.9% 순으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은 상점, 체육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음식점, 직장, 군부대, 친목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발생 가능한 거의 모든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총 확진자 약 70% ‘수도권’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총 확진자의 약 70%가 발생하고 있다.
▲12월 14일부터 150개 지역,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코로나19가 의심되어 진단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의심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향후 3주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2.5) 운영 기간 고려(단, 상황에 따라 진단검사 확대 기간 연장 가능)] 수도권 내 코로나 발생 위험이 높은 약 150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는 12월 14일(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선별진료소 검체 취합 방식…PCR 검사법 적용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검체 취합 방식 PCR 검사법이 적용되며, 검사 희망자가 원하는 경우 타액검사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 실시)를 대신 받을 수도 있다.
▲검사 결과 확인 위한 익명검사 가능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도모하고 검사 편의성은 극대화하며 불필요한 낙인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체채취 인력+운영지원 인력 배치
이번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및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검체채취 인력과 운영지원 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소재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 등 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도전에 직면한 지금 특별히 어르신들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여 접촉의 강도를 낮춰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후 약 10%가 위중증 상태로 경과하고 있으므로 본인과 가족·지인들이 더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신경 써 주셔야 한다”며,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한 삶을 위해 모두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하여,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 사람이 많이 밀집하고 밀폐된 시설,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시설은 이용 자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또는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리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검사를 받는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를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유념하여 적극적으로 검사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