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newsmedical@daum.net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모든 바이러스 그룹이 발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151건에 대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에 따라 S, V, G 그룹으로 분류된다.
S와 V 그룹은 중국 포함한 아시아 지역, G 그룹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하지만 모든 바이러스 그룹이 각국에서 발견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S, V, G 그룹이 모두 확인되고 있고, 클럽 관련 14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G 그룹에 속하며 염기서열도 모두 일치했다.
* WHO GISAID : 유전자 유형을 S, V, G 그룹, 기타로 분류하며, 그룹은 특정유전자 아미노산 종류로 결정
- S와 V 그룹은 중국을 포함하여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유행, G그룹은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
* 영국 캠브리지대학 : 대륙/국가간 전파경로에 따라 A, B, C형으로 분류
- A형 → S그룹, B형 → V그룹, C형 → G그룹에 해당
‧ A형: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뿌리), 중국 우한 → 미주, 호주 분포
‧ B형: 중국이외 지역으로 전파, 중국 우한 → 동아시아 분포
‧ C형: B형에서 유래,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확산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또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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